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이 탄생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은 지난 19일 서정우<사진> 前 한국회계기준원 원장(現 국민대 교수)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으로 선임했다.
IASB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사용하는 회계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직접 제정하는 기구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출신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서정우 위원의 선임으로 한국은 전세계 13번째로 IASB에 진출하게 됐으며 향후 국제 회계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우 신임 IASB 위원은 오는 7월1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앞으로 5년간 IFRS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 신임 위원은 5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미국 일리노이대학을 나왔다. 국내 최대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과 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