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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12. (토)

관세

[종합국감]'死體 인육환(丸) 영등포 좌판서 버젓이 팔려'

안민석 의원, 종전 시스템 뛰어넘는 신(新)검색시스템 구축필요

중국 등지에서 태반이나 태아 등을 이용한 인육캡슐의 국내반입 적발로 사회적 경각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인 사체(死體)를 이용한 인육환이 버젓이 시중에서 판매·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은 23일 기획재정부 통합국정감사에서 시중에서 유통중인 인육환을 제시하며, 관세청 검색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감질의에서 인육캡슐 보도사례 이후 관세청의 조치사항을 물은 후, “지금까지 인육캡슐은 태반이나 태아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국내에서 인육, 성인의 사체를 가지고 인육환이 유통된다는 말을 들어보았는지?”를 물었다.

 

이어, 보좌관들이 국감장 옆 영등포 시장 좌판에서 직접 구입한 인육환을 국감 현장에서 제시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아마도 중국을 내왕하는 교포들이 들어오면서 가져 왔거나, 특송화물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의 우범지역에서 오는 항공편·배편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우편물이나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관세청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육환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존보다 강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식약청 및 경찰청과도 정보공유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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