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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내국세

지난 9년간 100대 비상장법인 사내유보금 147% 증가

지난 9년 동안 100대 비상장법인의 사내유보금이 147%, 토지가액은 84%, 건물가액은 17.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08~2016년까지 법인세 신고 비상장법인의 사내유보금․토지․건물 모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비상장법인 전체 수는 2008년 39만6천582개에서 2016년 64만3천139개로 62.2% 증가했다.

 

이들 법인의 사내유보금․토지․건물의 연도별 신고가액을 비교하면 사내유보금 250%(3.5배) > 건물 150%(2.5배) > 토지 110%(2.1배) 순으로 증가비율이 크고, 이를 합산하면 총 1천472조에 달한다.

 

○2008∼2016 법인세 신고 수입금액 상위 100대 비상장법인 사내유보금·토지·건물 현황(개, 억원)

 

구 분

 

법인수

 

사내유보금

 

토지

 

건물

 

2008

 

100

 

1,132,283

 

271,736

 

250,905

 

2009

 

100

 

1,363,744

 

330,385

 

287,489

 

2010

 

100

 

1,568,102

 

392,849

 

303,930

 

2011

 

100

 

1,670,703

 

399,236

 

292,188

 

2012

 

100

 

2,208,835

 

444,511

 

314,162

 

2013

 

100

 

2,725,929

 

425,268

 

278,100

 

2014

 

100

 

2,801,687

 

491,819

 

288,445

 

2015

 

100

 

2,628,198

 

494,252

 

288,317

 

2016(잠정)

 

100

 

2,791,130

 

500,678

 

295,389

 

 

※김종민 의원실-국세청.

 

특히 지난 9년간 상위 100대 비상장법인의 사내유보금은 147%, 토지가액은 84%, 건물가액은 17.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대 비상장 법인은 2016년 현재 전체 비상장 법인 64만3천139개의 0.0015%에 불과하지만 비상장법인 전체 사내유보금의 38.3%, 토지의 14.1%, 건물의 7.5%를 이들 100개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대비 2016년의 100대 상장기업과 100대 비상장기업의 사내유보금․토지․건물을 비교하면, 토지가액과 건물가액은 100대 상장기업의 증가폭을 쫒아가지 못하지만 사내유보금은 비상장법인이 더욱 큰 폭(29.6%→38.3%)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의원은 "지난 9년간 100대 비상장법인의 사내유보금 증가율이 100대 상장법인의 증가율을 앞질렀고, 토지 보유액 증가폭도 매우 큰 만큼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정부가 정책적 유인을 시도해야만 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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