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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1. (일)

경제/기업

국토연 조사, 연초 기대효과(?) 부동산 소비심리 상승

   올해들어 부동산 소비심리가 작년 말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속에서도 연초 기대효과와 전세수요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로 전월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6.6에서 111.2로,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7.3에서 90.8로 각각 올랐다.

   주택시장은 매매, 전세 모두 작년 말보다 소비심리가 회복됐다. 매매지수의 경우 100.9로 전월(98.5)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5개월 만에 소비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서울의 경우 지난해 말 92에서 1월에는 94.8로, 경기도는 91에서 94로 각각 높아졌다.

   지방도 광역시의 소비심리지수가 전년 대비 평균 1.7포인트 올라섰다.

   국토연은 실제 주택시장 여건이 나아졌다기보다는 전형적으로 연초에 나타나고 있는 기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수욱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취득세 1% 혜택 종료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이 높아지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소비심리지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택 전세시장 지수는 재건축 이주수요, 봄 이사 수요가 늘면서 전월(109.7)보다 7.0포인트 상승한 116.7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요 증가가 예년보다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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