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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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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정보보호의 날' 제정…7월 둘째주 수요일

관계부처 합동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원은 세계 최초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양한 정보보호 행사 개최를 실시, 국민들의 정보보호 인식제고와 실천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 지경부, 방통위, 국정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1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제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 등 정보보호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학계·산업계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1회 정보보호의 날을 축하하며 정보보호와 정보보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우리 모두 정보화 사회의 위협을 살피고 철저한 대비를 다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민간기업, 학계,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스마트 정보사회를 구현하고, 정보화 분야에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전력, 가스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갈수록 지능화 돼가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 할 수 있는 고급 정보보호 인력양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한, 국가·사회 각 분야의 정보보호 연구·발전과 사이버침해 대응에 공로가 있는 '2012년 정보보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국민은행(단체표창), 이완석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이외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범부처의 단합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상징하는 축하 행사로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정보보호'라는 문구를 내빈의 조각맞춤을 통해 상징화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정보보호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제1회 국제정보  보호컨퍼런스'와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제1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최신 보안이슈 및 동향 발표와 기업의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열렸으며, '정보보안 인력채용 박람회'에서는 대학생 등 구직난 해소를 위해 국내 상위 보안관련 기업의 채용 상담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정부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부처별로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해킹방어 대회'와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정보보호 토론 대회'를 지난 3일과 5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방학을 맞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IT보안 캠프(8월4일~5일)', '정보윤리 지킴이 캠프(7월23일~24일)', '대학생 대상 금융 보안캠프(7월23일~25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CEO 100명을 대상으로 'CEO 초청 정보보호 전략 간담회(7월12일)' 및 대·중·소기업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홍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권역별 순회교육(7월16일~23일)'과 '금융회사 임직원 보안교육(7월9일~13일)'도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이어 이번에 '정보보호의 날'이 제정되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보보호 행사가 집중 개최됨으로써 범국민적인 정보보호 인식과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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