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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토)

경제/기업

"카드전표 수거사업 가격경쟁 체제 돌입"…연 250억 절감

여신금융협회가 카드 전표수거 비용을 최대 50%가량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최근 입찰을 통해 카드결제를 진행할 때 발생하는 전표(영수증)를 수거하는 업무를 맡게될 업체를 선정했다.

입찰에서 선정된 업체는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이며,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가장 낮은 금액의 비용을 제시했다고 여신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입찰에서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가 제시한 금액은 건당 27원으로, 기존 밴(VAN, 결제승인 대행업체) 업체들이 적용하고 있는 수준(30~50원)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금액이다.

카드 전표는 카드가 금융범죄나 부정사용 등에 사용될 경우를 대비해 본인 확인을 하기 위해 증빙용 목적으로 카드사가 보관해야 하는 증명서다.

전표 수거작업은 현재 카드사가 밴 업체에 용역을 주고, 밴 업체가 또 다시 전국에 분포해 있는 대리점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러 카드결제 승인 방식 중 DDC방식(전체 승인건수 중 약 18%)만이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다.

만일 여신협회가 전표수거 업체를 선정해 공식 출범하면 각 카드사들은 기존 거래하던 밴사와 여신협회 선정업체 중 선택을 하게 된다.

여신협회는 이같은 과정에서 가격경쟁이 이뤄져 선정업체의 제시금액(27원) 언저리에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카드사들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최대 연 254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절감된 비용은 가맹점수수료의 단가인하로 연결할 방침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밴 사업자간 가격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높은 수수료를 낼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조치로 시장원리가 가동돼 전반적인 비용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이익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이어져 결국엔 소비자의 편익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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