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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화)

경제/기업

올 수도권 아파트가격 4.8% 상승…"내년 오름세 지속"

"2~3년후 조정 가능성"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셋값은 앞으로 2년 이상 상승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올들어 10월까지 4.8% 올랐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2~3년 후에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와 관련업계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0월23일~11월12일까지 부동산시장 전문가 25명과 전국 37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최근 주택시장 상황 및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세가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10월중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해 지난해(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7.1% 증가해 2013년(9.0%), 2014년(5.4%) 이후 3년 연속 5%를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의 경우에는 3.9%의 상승률을 보였다.

내년도 전셋값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 이상이 수도권(61.9%)과 동남권(61.5%), 강원권(85%)의 경우 전셋값이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지목했다. 반면 충청권(15.4%)과 호남권(18.2%), 대경권(44%)의 경우에는 전셋값 하락을 전망한 비중이 상당수에 달했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임대인의 월세선호(3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가격 하락 우려(20.5%), 차입여력 확대(18.9%), 주택공급물량 부족(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1~10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3% 올라 2011년(9.6%)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경권(7.6%)과 제주권(5.9%)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도권은 4.8%의 상승을 보였다.

내년도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모든 응답자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중 상승률이 5% 이상으로 내다보는 비중은 16%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66.7%로 나왔고, 나머지 33.3%는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전문가 49%, 중개업소 47.7%)'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지방의 경우 '자금조달비용 하락(전문가 45.8%, 중개업소 3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매매가격은 2~3년 후에 조정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높게 나왔다. 최근 주택공급 물량이 확대된데다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개업소의 경우 강원권과 제주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권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에 공감하는 비중이 80% 안팎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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