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4.25. (금)

기타

[해외축구]호날두 부상, 장기화 가능성 제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부상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 여부도 경기 당일까지 불투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결장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그는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부상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부상 정도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고, 언제쯤 그가 그라운드로 복귀할지에 대해서도 뚜렷한 발표가 없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호날두가 어딘가 불편하다고 느겼다. 준결승 2차전에는 그가 준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에 앞서 다른 선수들에게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어로 "결승전이었다면 뛰었을 것이다.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측의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보니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이라는 입장에서부터 금방 치료가 가능한 가벼운 부상이라는 견해까지 입장차가 크게 갈린다. 스포츠전문매체 '아스'는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비야레알과의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발리킥을 시도한 뒤 부상을 호소했다. 오른 허벅지를 만지며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오는 30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정규리그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갈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서 25승6무4패(승점 81)를 기록해 3위에 올라있다.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26승4무5패·승점 82)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1골11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의 부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 급한 곳은 챔피언스리그다. 호날두 없이 준결승 1차전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해 이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