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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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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재난에 작년 재해복구사업장 전년比 25배↑

지난해 한반도를 덮친 각종 재난으로 재해복구가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사업장이 전년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재해복구사업장은 총 3002개소로 2015년 복구사업장 120곳보다 25배가 늘었다. 

장소별로는 8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발생한 호우로 27곳, 9·12 경주지진으로 204곳, 제18호 태풍 '차바' 2771곳 등이다. 이중 682건은 정비를 완료하고 나머지 2320건은 정비가 추진중이다. 

안전처는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재해복구사업장의 안전관리와 재피해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복구사업장 관리강화와 피해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전 사업장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설계, 공사기간을 검토해 공기단축 계획을 마련하는 등 조기추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복구사업장 전수에 대한 안전점검을 예년에는 우기전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3개월 앞당긴 해빙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취약구간 3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장내 절개지, 옹벽, 축대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 균열, 침하, 배부름 현상 등에 대해 집중 점검키로 했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통행차단, 위험시설물 철거, 안내판 설치 등의 안전조치를 시행토록 했다.

우기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업장 인근 배수펌프장, 경사면, 저수지, 도로 등에 대한 재해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재해복구사업장의 취약구간을 우선시공해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또 주요사업장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명피해 방지와 재피해 예방조치 등 안전관리 대책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재해복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면서 동시에 사업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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