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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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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외부 힘 빌려 쇄신안 마련 착수

존립 위기에 직면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부 용역 기관에 조직 쇄신안을 의뢰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쇄신안 마련 작업이 외부의 힘을 빌리면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일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달 보다 객관적인 조직 쇄신안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국내 한 회계법인에 조직진단 등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쇄신안 마련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삼성, LG 등 주요 그룹이 공개 탈퇴를 선언하고 회원사들이 '최순실게이트'로 참여를 꺼리면서 의견 수렴이 여으치 않았기 때문이다.

또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모금을 주도했던 전경련 집행부가 스스로 쇄신안을 마련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제기돼왔다.

현재 전경련은 쇄신안 마련 마감을 목표로 한 연례 정기총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잠정적으로는 이달 15일 이사회를 소집한 뒤 23일 총회를 연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으나, 이 마저 미정인 상태다. 

전경련은 매년 2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총회를 연다. 특히 올해는 쇄신안에 대한 설득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었다.

이달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후임 선출도 안건이다. 현재 차기 회장을 찾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총회에 앞서 사전 절차로 열리는 이사회 결과도 관심이다. 

이사회에서는 전경련 회비 납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납부 중단을 감행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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