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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5%···석달전 전망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가 3.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과 같은 3.6%로 예측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3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을 발표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인 2017년 3.5%, 2018년 3.6%로 동일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의 규제·재정정책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중국의 급속한 신용팽창에 따른 금융위험, 예상보다 빠른 미국 금리인상 속도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인 2.0%를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0.1%포인트 내려 1.9%로 전망했다. 

 미국은 올 1분기 실적 저조와 재정 확대의 시기·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전망을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내렸다. 내년의 경우 하향 폭이 0.4%포인트(2.5% → 2.1%)로 더 크다. 

 영국도 1분기 실적 저조로 올해 전망을 2.0%에서 1.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1.5%)를 유지했다. 

 유로존은 올해(1.7%→1.9%)와 내년(1.6%→1.7%)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올렸다. 독일·프랑스 등 다수국의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과 내수 성장세를 반영했다. 

 일본은 민간소비·투자·수출 개선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전망을 1.3%로 종전(1.2%)보다 0.1%포인트 올렸다. 내년 전망은 기존의 0.6%를 유지했다. 

 신흥개도국은 선진국과 달리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올해 전망은 종전(4.5%)보다 0.1%포인트 올린 4.6%로, 내년에는 기존 전망(4.8%)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올해 전망(6.6%→6.7%)을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정부의 지속적 재정 확대에 힘입어 내년(6.2%→6.4%)에는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도 올해 전망(0.2% → 0.3%)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에는 내수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0.4%포인트 낮춘 1.3%로 전망했다. 

 IMF는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거시경제 정책 조합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은 선진국은 지속적으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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