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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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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 8개월째 동시 상승세···'불황형 흑자' 탈피

 우리나라 수출입물량과 금액이 동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입이 금액이나 물량에서도 수출보다 더 늘고 있어 불황형 흑자 탈피 움직임이 뚜렷하다.

우선 수출물량이 지난달에도 증가하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4.51(2010=100)로 전년동월대비 2.3% 올랐다. 

이로써 전년동기 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지난 5월(1.5%)에 비해서 확대된 것이지만 지난 3월(4.6%), 4월(4.5%)에 비해선 축소된 것이다. 

최정은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물량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수출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가운데 정밀기기, 일반기계 품목이 각각 30.0%, 19.6% 올라 수출물량지수 급증에 기여했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는 1.5% 하락했다. 이 가운데 휴대폰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53.2%나 감소했다. 최근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휴대폰 수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물량지수는 133.6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했다. 지난 2012년 2월(15.3%) 이후 5년4개월만에 최대폭이다. 

일반기계가 66.1% 늘었고, 정밀기기도 28.9%나 늘어났다.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6월 수출금액지수는 125.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했다. 6월 수입금액지수도 114.66로 21.9%나 올랐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이 동일(8.7%)하게 올라 전년동기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보합세를 나타낸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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