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약류 적발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적발 건수 및 금액 현황(2014~2018.8기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관세청 마약류 단속 규모는 468건, 160.8㎏, 2천174억원에 이른다.
작년 동월 310건 대비 건수는 51%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이며, 압수량과 금액도 작년 동월과 비교할 때 119.4㎏, 1천688억원 늘어 각각 288%, 347% 급증했다.
8월말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의 적발 건수.압수량.금액을 이미 크게 넘어섰다.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284건(6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송화물 135건(29%), 여행자 39건(9%) 순이었다.
○반입경로별 마약류 적발현황(단위:건, g, 억원. 의원실 제공)
구 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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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월
|
2018.8월
| ||||||||||||
건수
|
중량
|
금액
|
건수
|
중량
|
금액
|
건수
|
중량
|
금액
|
건수
|
중량
|
금액
|
건수
|
중량
|
금액
|
건수
|
중량
|
금액
| |
항공여행자
|
27
|
28,566
|
640
|
49
|
13,505
|
377
|
63
|
26,147
|
615
|
70
|
15,325
|
163
|
48
|
10,726
|
120
|
36
|
50,811
|
1,497
|
해상여행자
|
7
|
12,471
|
374
|
5
|
830
|
24
|
11
|
943
|
25
|
3
|
35
|
1
|
1
|
21
|
1
|
3
|
572
|
3
|
국제우편
|
228
|
13,767
|
33
|
197
|
9,271
|
8
|
240
|
15,712
|
187
|
270
|
28,296
|
365
|
210
|
24,317
|
357
|
284
|
24,446
|
123
|
특송화물
|
40
|
16,627
|
457
|
65
|
5,980
|
73
|
60
|
6,163
|
28
|
83
|
14,817
|
32
|
50
|
6,339
|
8
|
135
|
64,345
|
5
|
기 타*
|
6
|
260
|
0
|
9
|
62,011
|
1658
|
8
|
1,071
|
32
|
3
|
10,660
|
319
|
1
|
0
|
0
|
10
|
20,700
|
546
|
합 계
|
308
|
71,691
|
1,504
|
325
|
91,597
|
2,140
|
382
|
50,036
|
887
|
429
|
69,133
|
880
|
310
|
41,403
|
486
|
468
|
160,874
|
2,174
|
품목별 압수량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65.3㎏, 대마 23.7㎏, 코카인 8.2㎏, MDMA 996g, 헤로인 2g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필로폰이 270%. 대마 301%, 코카인은 무려 1만974% 각각 증가했다.
이 외에 양귀비, Alkyl nitrite계열,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의원은 "최근 유명인의 마약 논란이 불거지는 등 어린 학생에게도 쉽게 마약의 손길이 뻗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불법적인 마약 밀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사당국과 관세청 등의 체계적인 마약 근절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