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TC 확대 시행을 계기로 국세청이 일선세무서 조직개편에 나선 가운데, 일선 관리자들 사이에서는 이참에 체납정리 관련 업무 패러다임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관심.
일선세무서 대표직원들이 참석한 조직개편 관련회의에서 체납정리 전담과(課) 신설 안건이 논의된데 대해, 전담課에 일정 비율 이상의 인원을 배정해야 하고 현장출장 등 업무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만약 일선세무서에 체납정리 등 징수 전담과를 만든다면 인원을 어느 정도 배정할지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재산세과, 법인세과, 조사과 등 다른 과와 업무비중을 고려해야겠지만 징수 전담과에 인원을 더 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
다른 관리자는 "좀 심하게 말하면 현재 사무실 책상에서 서류로 하는 체납정리 업무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징수 전담과를 만들면 직원들이 납세자와의 접촉을 기피하지 않도록 현장출장을 활성화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오는 15일에도 조직개편 관련회의를 한차례 더 갖는 등 일선세무서의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