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충북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8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의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가 감소한 18억8천700만달러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9%가 증가한 6억1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2억7천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충북 수출은 전월 대비 1.3%가 감소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10%)과 전기전자제품(7.9%), 정밀기기(2.2%)는 증가 했지만, 일반기계류(-4.2%)와 반도체(-23.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44.2%)과 EU(19.3%), 중국(16.6%)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대만(-3.6%)과 일본(-13.7%), 홍콩(-4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의 79.8%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전월 대비 7.2%가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45%), 기계류(9.8%), 유기화합물(1.6%)은 증가했지만, 기타수지(-8.4%)와 직접소비재(-13.3%)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대만(35.2%)과 중국(6.7%), 일본(3.6%)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EU(-2%), 미국(-20.4%), 홍콩(-22.1%)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입의 74.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충북은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