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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금)

삼면경

'정거장' 인식 탓에 납세자·종사직원과 소통 장애

◇…국세청이 납세자 및 종사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여러 정책들을 펴고 있지만, 1년만 되면 떠나는 인사패턴 때문에 이같은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2급지 세무관서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 

 

국·과장급 및 초임세무서장 전보인사 때가 되면 본청 등 수도권청에서 2급지 관서로 관리자들이 전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대체로 1년 정도 근무한 후 다시 수도권청 등으로 이동이 예정돼 있어 적극적인 업무추진 보다는 복지부동으로 흐르기 쉽다는 지적. 

 

대구청 관내 한 직원은 “열심히 하는 관리자도 있지만 납세자와의 소통은 고사하고 직원들과의 소통도 등한시하는 관리자들이 더러 있다”며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고 전언. 

 

세정가 다른 인사는 “1년 후면 떠날 사람이기 때문에 부하직원들은 관리자와 적당히 지내려고 하고, 관리자 역시 큰 사고만 없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더러 있다”면서 “업무의 적극성과 연속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지적. 

 

실제로 인사 때가 되면 직원들 사이에서는 관리자로 승진 후 초임지로 내려오는 2급지 관서가 정거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

 

세정가 또다른 인사는 “지방마다 고유의 문화와 풍속이 있다. 지역 사정을 잘 모르는 관리자가 부임해 오거나 1년 뒤 떠날 관리자가 전보되면 납세자들도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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