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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수)

내국세

국세청 연말 고공단 인사, 누가 주목받나?

 

연말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임박하면서 국세청 안팎에서는 누가 1급으로 승진할 지, 그리고 현재의 지방청장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통상 국세청은 6월말과 12월말이 되면 고공단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연령명퇴)을 실시한다. 올해 연령명퇴 대상은 1961년생인데, 여기에다 재임기간 1년이 되는 지방국세청장들도 명퇴 대열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지방청장 재임 1년이면 명퇴 수순을 밟아왔다.

 

여기에 더해 현재 국세청 상층부를 구성하는 행시출신 국장단 인력풀을 살피면, 37회 9명, 38회 10명으로 특히 이 두 기수간의 연령차가 크지 않다.

 

뒤집어 보면, 국세청 국장단을 구성하는 고시출신 가운데 나이 차이가 크지 않는 두 기수에서만 19명이 밀집해 있는 등 지방청장으로 나가야 할 인물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지방청장 1년 재임 후 명예퇴직’ 이라는 관례가 예외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12월말 현재 지방청장 재임 1년이 되는 이는 1급지인 유재철 중부청장과 2급지인 권순박 대구청장 등 2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4월 개청과 함께 부임한 최정욱 인천청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수많은 얘기가 파생되고 있다. 상반기 취임을 감안해 명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개청 초대 청장이자 재임 9개월여 정도 밖에 안돼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 등을 감안해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연말 국세청 고공단 명퇴자가 어떤 식으로 결론날 지 주목된다.  

 

만약 재임 1년 지방청장들의 명퇴가 이뤄진다면 후속 인사에서 누가 지방청장 자리에 오를지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같은 하마평은 행정고시 기수, 고시 및 비고시간 탕평인사, 본청 보직 및 전입기간, 출신지역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고시출신 가운데 행시37회 동기인 강민수 본청 징세법무국장, 임성빈 본청 법인납세국장, 구진열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이 거론되며, 세대 출신으로는 최시헌 본청 개인납세국장과 이청룡 서울청 조사2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민수 국장은 2016년 12월 본청에 입성해 국장급 중 가장 오래 근무 중으로,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강 국장은 2012~2013년 2년 연속 ‘국세청 닮고 싶은 관리자’에 선정될 정도로 인간미가 넘치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강민수 국장과 같은 시기에 본청에 전입한 임성빈 국장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냈으며, 지난 인사 때 본청 조사국장 하마평에도 올랐다.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국세청 감사관 등 역시 핵심 보직을 지냈다. 강민수·임성빈 국장은 PK 출신.

 

구진열 국장은 2017년 7월 본청에 전입해 강민수·임성빈 국장과 함께 ‘장수 국장’에 속한다. 미국과 영국 법학 석사학위를 지닐 정도로 열공파이며, 중부청 조사3국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시헌 국장은 세대 3기 출신으로 국세청 인사1계장, 서울청 조사1국3과장, 국세청 조사1과장, 서울청 감사관 등 비행시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경력을 지녔으며, 상하직원간 소통능력이 대단하고 조직에 대한 충성심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행시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청룡 국장은 세대 2기로 고공단으로서 본청 전입 경력은 없으나, 중부청 조사4국장 겸 인천청 개청준비단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청을 진두지휘했다. 국세청 감찰2계장과 세무조사감찰T/F팀장을 역임하는 등 다소 쎈 이미지가 있으나 그만큼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다했다는 방증이다.

 

세정가에서는 현재의 국세청 고공단 인력풀을 감안할 때 1급 지방국세청장에는 행시 출신, 그 중에서도 37회의 기용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럴 경우 강민수·임성빈·구진열 국장이 대상으로 꼽히는데 1급 청장의 지역적 고려 등을 감안할 때 강민수·임성빈 국장으로 압축하고 있다.

 

최시헌 국장은 구진열 국장, 이청룡 국장 등과 함께 2급지 지방청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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