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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월)

경제/기업

'코로나19'로 재택근무 급증…세무대리계도 "미리 준비하자"

노동부장관·대한상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적극 권고
기업들, 자체 사정에 따라 재택근무 이미 시행 중
법인세·소득세 신고 앞둔 세무대리계, 재택근무 대비 프로그램 등 사전 준비작업 움직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기업들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늘리고 있다. 법인세 신고를 1주일 앞둔 세무대리계도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가 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사업장을 일시 폐쇄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의 자가격리 및 사업장 전 직원을 조기 귀가 조치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로는 임산부에게 오는 3월1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LG전자에서도 인천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연구동을 24일 하루 폐쇄하고, 이날 연구동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SK그룹은 25일부터 계열사별로 여건에 따라 2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 대상은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으로 해당 기간 업무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이뤄진다.

 

SK텔레콤은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필수인력 30% 안팎을 제외한 전 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장키로 했다. (주)SK도 25일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포스코도 대구에 거주했거나 방문한 사람이 확진자와 동선이 일차하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현장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외부인 방문 차단, 방역 실시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회원사 18만곳에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권고했으며, 이재갑 노동부장관은 24일 코로나19 고용노동 대책회의에서 "재택 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대적으로 근무 형태가 유연한 스타트업계에서는 학원차량 공유버스 리버스랩과 전자계약시스템을 제공하는 모두싸인 등이 24일부터 재택근무·원격근무 시행에 들어갔다.

 

외국계 IT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레드햇 등은 이번주부터 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적극 권고했다. 

 

e커머스업체 티몬은 26일부터 28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가며, 위메프도 24일부터 28일까지 물류, 서버 등 필요인력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11번가는 희망자에 한해 25일부터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일부터 본사 근무자의 약 16%인 40여명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본사 강당 등 특정 장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KB자산운용은 재택근무 환경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임직원들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법인세 신고를 1주일 앞둔 세무대리계도 비상이 걸렸다.

 

12월말 결산법인의 다음달 법인세 신고를 시작으로 4월 부가세 예정신고,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6월 성실신고확인업무 등 1년 중 가장 중요한 업무가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신고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대구.부산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소재 일부 세무사사무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번주부터 재택근무에 속속 들어가고 있다. 

 

한편 세무대리계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세무신고 업무를 가정에서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세무회계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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