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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시험 합격자 내년 3월 발표하면 법인세 신고실무는 언제 익히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무사 시험 일정이 연기되면서 수습 세무사 실무교육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는 최종합격자 발표가 3월로 미뤄져 법인세 실무를 제대로 익힐 기회가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제57회 세무사시험의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3월3일이다. 당초에는 올해 11월11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내년 3월3일로 연기됐다. 

 

올해 세무사 시험은 지난 5월 1차 시험 때부터 3개월씩 미뤄졌다. 1차시험일은 5월9일에서 8월8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10일에서 9월9일, 2차 시험일은 8월8일에서 12월5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11일에서 내년 3월3일로 늦춰졌다. 

 

 

문제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는 3월이 법인세 신고기간이라는 데 있다.

 

지난해까지는 11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 12월부터 수습교육이 시작돼 3월 법인세 신고실무를 익힐 기회가 있었으나, 올해는 합격자 발표가 늦춰져 4월경에나 수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세무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인 법인세 신고실무를 접할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작년 세무사시험에 합격해 최근 개업한 한 세무사는 “예비 세무사들이 연기된 시험일정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마스크까지 착용하면서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했는데 합격하고도 온전히 실무교육을 받을 수 없으면 어쩌나 싶다”며 후배들을 걱정했다.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은 “법인세 신고업무는 세무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수습처에서 어깨 너머로라도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56회 합격생들이 세무사법 입법 공백으로 올해 세무사 등록도 하지 못한 채 임시번호만 부여받은 가운데, 내년에는 새내기 세무사들의 우여곡절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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