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6.04.05. (일)

내국세

김태흠 "종부세 강화로 1주택자 세부담, 다주택자보다 늘어"

정부가 종부세를 대폭 강화하는 가운데 다주택자 대비 1주택자의 세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김태흠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보유수별 결정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주택자의 납세자 비율은 7.4% 증가했고, 결정세액도 6.2%나 증가했다.

 

2014년 종부세 납부자 중 1주택자는 4만8천754명으로 전체 19만4천730명 중 25%를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12만7369명으로 납부자가 2배 이상 크게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4%로 증가했다.

 

결정세액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4년에 231억원이 납부돼 전체의 10.0%를 차지했으나 5년만에 결정세액은 717억원, 비중은 16.2%로 확대됐다.

 

1인당 세액으로 보더라도 2014년에는 47만원을 냈으나 2018년에는 56만원을 납부해 18.7%가 늘어났다.

 

5년간 보유 주택수별 납부자 변동 비율을 보면 1주택자만 7.4%나 증가했고, 결정세액도 6.2% 늘었으며, 1인당 세액도 18.7%나 급증했다.

 

반면 2주택자와 3주택자 비중은 각각 5.3%, 0.2% 줄어 대조를 이뤘다. 3주택자 이상 구간에서도 6~10주택자는 0.7%, 11주택이상은 1.1% 감소했다. 4주택자, 5주택자는 변동이 없었다.

 

1인당 세액의 경우에도 1주택자는 18.7%로 가장 많이 늘었다. 구간별로는 2주택자는 15.7%, 3주택자 4.0%, 4주택자 3.7%, 5주택자 8.9%, 6~10주택자 7.0% 늘었다.

 

툭히 11주택 이상 보유자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2014년 납부자는 1만7187명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7.7%(3만200명)로 1.1% 포인트 감소했다.

 

결정액 비중의 경우 2014년 856억원으로 37%를 차지했으나 5년만에 27.6%(1천222억원)으로 10% 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1인당 세액은 498만원에서 405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감소했는데 공교롭게도 1주택자의 증가율과 같은 18.7%의 결정세액이 감소했다.

 

김태흠 의원은 “정부가 세금으로 주택시장을 잡겠다고 하더니 1주택자만 잡고 있다”며 “세제를 전면 개편해 1주택자 부담을 줄여주고, 공평과세가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보유주택수별 결정현황(단위: 명, 백만원, 만원)

자료=김태흠 의원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