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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금)

관세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절벽…6월 89% '뚝'

중견‧중소 면세점은 97.5%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89.3% 감소했다. 중견‧중소 면세점의 감소 비율은 97.5%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 매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천971억원 감소한 237억1천200만원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달 2천200억~2천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면세점들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진 올해 2월 1천165억원, 4월 544억원, 6월 237억원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호텔신라‧호텔롯데‧신세계 등 대기업 3사 매출은 작년 6월 1천980억원에서 올 6월 231억원으로 줄었다. 중소‧중견기업의 매출 하락은 더욱 심각해 작년 6월 228억원이던 것이 올 6월에는 5억8천만원으로 97.5% 감소했다.

 

급기야 지난 4월에는 전체 매출 544억원 중 대기업 매출을 제외하면 4억원만 남았다. 임대료 감면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견 면세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은 결국 지난 7월 인천공항 영업을 포기했다. 최근 제1터미널 출국장의 면세점 사업권 입찰이 거듭 유찰되는 상황 역시 업계 현실을 드러낸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업 사업자들도 면세점 입찰을 포기하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실을 고려한 임대료 인하, 면제, 책정방식 변화 등을 통해 면세점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중견‧중소 면세점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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