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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1.22. (금)

삼면경

국세청 세무서장급 명퇴 20명 육박?…"명퇴기준, 연령인가 보직인가?"

◇…부이사관 이하 직급에 대한 승진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국세청 직원들의 관심이 연말 고공단 및 세무서장급 명예퇴직 규모로 빠르게 옮겨가는 분위기.

 

세무서장급 명퇴는 과장급 전보와 초임서장 직위승진에 영향을 미치고, 고공단 명퇴는 1급 승진 및 지방청장 인사와 맞닿아 있어 이맘때면 국세청 직원을 비롯해 세정가에서도 이목을 집중하는 이슈.

 

통상 ‘지방국세청장 재임 1년여’가 되면 명예퇴직 또는 승진의 코스를 밟아온 관례에 비춰 다음달말 명퇴가 예상되는 고공단은 3명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지방청장의 경우 통상적으로 1년 재임 이후 명퇴 수순을 밟아 왔으나, 예외적으로 2급지에서 1급지로 승진 또는 1급지 수평전보 및 6개월 잔류 인사 등이 간혹 있어왔다”며 “고공단 인력구도 및 인사권자의 의중과 맞물려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는 대목”이라고 전언.

 

국세청 보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세무서장급은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돼, 올해 세무서장급 명퇴연령은 1962년생으로, 당연 명퇴대상인 1962년생을 비롯해 1~3년 더 남은 1963~65년생까지 합류해 15명은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

 

이는 국세청 관행으로 굳어진 연령명퇴와 함께 최근 암묵적인 인사기준으로 고착화된 ‘서장보직 횟수’ 또는 ‘선호지역 서장재임 여부’에 따른 것으로, 명퇴연령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초임서장을 비롯해 서장보직 3회 이상 또는 수도권서장 2회 이상, 수도권 선호지역 세무서장 재임 등에 해당하는 경우 다음번 보직의 불이익을 예상해 과감히 명퇴를 선택하는 일선 서장들이 늘고 있는 상황.

 

올 연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일선 한 서장은 “과거와 달리 연령 보다는 현재 보직을 기준으로 명퇴 결심을 굳히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며 “비슷한 연령대인 동료 세무서장 가운데서도 다음번 전보지에 대한 불안감을 이유로 명퇴연령까지 2~3년이 남았음에도 개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고 귀띔.

 

한편, 현재 연말 서장급 명퇴예상자는 서울청 7명 안팎, 중부청 3명 안팎, 인천청 3명 안팎, 광주청 1명, 부산청 1~2명 등으로 점쳐지는데, 1962년생 외에 추가 명퇴 결심을 하는 관서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 10명대 후반, 20명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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