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올해 국정감사가 오는 2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국세청 직원들의 관심사가 자연스레 고위직 승진인사로 옮겨가는 분위기.
10월 하순을 맞은 국세청은 부이사관 승진을 비롯해 서기관 승진인사, 6급이하 직원 승진인사, 연말 세무서장급 이상 명예퇴직, 서·과장급 전보, 지방청장 전보 인사 등 굵직한 인사 스케줄이 줄줄이 대기 중인 상황.
직원들은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가장 먼저 꼽고 있는데, 종전의 인사시점에 비춰볼 때 이달 또는 다음달경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소 4명 정도가 승진의 꿈을 이루지 않겠느냐는 분석.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다음달경 단행 예정인 서기관 승진인사에도 직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데, 승진TO가 어느 정도일지가 주요 관심사.
국세청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하는데, 상반기인 지난 5월에는 25명의 사무관이 서기관 승진의 꿈을 이룬 상태.
무엇보다 상반기 인사에서 승진자가 없었던 대전청과 대구청이 다음달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이와 반대로 상반기에 서기관 승진자가 탄생한 광주청과 인천청에서 연이어 승진자가 탄생할지 여부가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
특히 국세청 안팎에서는 올 연말에 명예퇴직 하게 될 지방청장급 인사규모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연말이면 취임 6개월여 밖에 안되는 1급 자리에 변화가 있을지, 2급 지방청장 가운데 명퇴자는 몇 명이나 나올지 관심사.
세정가 한 관계자는 “연말이면 대선을 2~3개월 가량 남겨두는 시점인데, 고위직 인사가 어떤 양태로 흐를지 궁금하다”면서 “특히 고위직 인사는 변수가 많고 문재인정부에선 하마평과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이 두드러졌기에 쉽사리 전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