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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 관세사

양포세무사, 이젠 없다…세무사회, 더존테크윌과 프로그램 공동개발

'세무사사무실 관리 및 수익증대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

'양도세 등 세금계산 및 컨설팅 시스템' 개발 공동 소유

'세무사사무실 운영관리프로그램'도 개발

 

한국세무사회가 잦은 세법령 개정으로 세무사 회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양도소득세 계산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세무사사무소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지난 10일 3층 회의에서 (주)더존테크윌(대표이사⋅김진호)과 ‘세무사사무실 관리 및 수익증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더존테크윌은 조세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세무사계에서는 재산제세 솔루션인 ‘양도코리아’ 운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세무사회와 더존테크윌이 협력해 ‘세무사사무실 운영관리 및 수익 증대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공동 소유하는 게 주요 골자다.

 

먼저 ‘양도소득세 등 세금계산 및 컨설팅 시스템(이하 양도세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동 소유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도‧상속‧증여세법의 잦은 개정에 따른 세무사사무소의 업무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세무사 회원들에게 고품질의 세금계산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한다는 게 세무사회의 복안이다.

 

양도세 시스템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금계산을 위한 기초데이터가 구축된 프로그램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세금 계산이 가능하고 맞춤형 법률데이터 검색기술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 세무사 회원들이 납세자 컨설팅에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비교계산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는 기능을 담기로 했다.

 

▷자산취득시 절세방안 컨설팅 ▷주택 취득시 건강보험료 피부양자요건 유지를 위한 지분비율 계산 ▷보유, 양도, 증여에 따른 연도별 세금 및 연도별 누적세액 시뮬레이션 ▷상속세 사전계산 시뮬레이션 ▷연도별 보유세(종부세, 재산세 비교), 부부공동명의 1주택자 종부세액 비교 ▷신고방법별 주택임대소득세 비교 ▷부담부증여시 채무비율, 수증자 인원, 지분에 따른 세액비교 및 절세방안 제시 ▷건강보험료 피부양자자격 유지 여부 컨설팅 ▷주택 비과세여부 판단(거주주택, 1세대1주택 등) ▷다주택 중과판단 및 양도순서에 다른 세액 비교 ▷비사업용토지 판단 및 세액비교 ▷양도가액, 양도시기에 따른 양도세 비교 ▷소유권 이전방식(타인 일반양도, 특수관계자 저가양도, 순수증여, 부담부증여, 상속)에 따른 예상양도세액 비교 등과 같은 기능도 탑재된다.

 

세무사회와 더존테크윌은 세무사사무실 운영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세무사회는 세무사사무소 업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세무사가 자신의 수임거래처 및 직원관리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세무사사무소의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직원의 입‧퇴사 시 인수인계 등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세무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무사가 기장업체와 사무소 직원간 통화내역을 열람할 수 있어 기장업체의 정확한 상황파악이 가능하고, 세무사사무소 홈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거래처 신용카드 매출 및 배달앱 매출조회서비스, 홈택스 자료 등 조회서비스 등이 제공돼 기장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세무사회는 더존테크윌과 ‘재산관리 통합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임대관리가 필요한 재산 보유 납세자에게 재산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맞춤 절세방안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양도세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 등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더존테크윌에서 개발한 양도코리아와 같은 재산제세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세무사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2~3년간 수차례 심층적 연구를 통해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방안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무사 회원들이 재산관리와 재산제세에 관한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무사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사무실 운영관리프로그램도 훌륭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해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호 (주)더존테크윌 대표이사는 “한국세무사회와 더존테크윌은 2001년부터 관계를 맺고 이택스코리아를 개발해 공동소유로 운영해 현재 세무사회원 6천명 이상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뿐만 아니라 한국세무사회의 기업진단 및 감리시스템 등 세무사 회원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온 끈끈함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무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과 임채수‧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정경훈 전산이사 그리고 (주)더존테크윌 김진호 대표이사와 구현모 전무, 박재근 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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