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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12.06. (월)

삼면경

그때그때 다른 국세청 '연령명퇴' 잣대, 연말엔 어떻게 나타날까

◇…국세청 하반기 서기관 및 6급 이하 직원 승진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안팎의 관심은 세무서장급 이상 명예퇴직 규모와 1·2급 지방국세청장의 거취로 쏠리는 분위기.

 

지난 11일자로 단행된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는 모두 22명(특별승진 4명)이 승진의 꿈을 이뤘는데, 승진규모가 2018년 하반기(22명) 이후 가장 적어 고참 사무관들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

 

이어 지난 17일자로 단행된 6급 이하 직원 승진인사에서는 7급→6급 515명, 8급→7급 409명, 9급→8급 708명 등 총 1천632명이 기쁨을 만끽.

 

직원 등 승진인사가 모두 끝나자 국세청 직원들을 비롯해 세정가에서는 연말 고위직 가운데 누가 명예퇴직 대열에 오를지 관심을 집중.

 

관례적으로 국세청은 서기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령명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963년생이 대상인데 세무서장급에서 1명, 고공단에서 1명 뿐.

 

그렇지만 서울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호 세무서장을 지낸 이들이 시한을 2~3년 더 앞당겨 명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 서장급 이상 명퇴 규모는 두 자릿수는 넘을 것으로 관측.

 

관심의 초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다음달말 고공단 인사에서 1·2급 지방청장들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되느냐 하는 것.

 

통상 지방국세청장 재임 1년여가 되면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거나 승진 또는 보직 상향의 길을 걷는데, 시기적으로 이번 인사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정부 국세청장 인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

 

세정가 한 관계자는 “1년 이상 지방청장으로 근무한 고위직은 명퇴 또는 상향보직 이동이 관례이지만, 최근의 사례만 놓고 보면 이같은 관행이 다소 느슨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조직 보다는 개인역량에 의해 고공단 인사가 영향을 받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쓴소리.

 

이 관계자는 "1·2급 지방청장을 꿈꾸고 있는 고공단 국장들은 선임자들의 결단(?)을 바라고 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선임자들도 다른 꿈을 꾸고 있어 연말에 쉽지 않은 인사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부연.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문 정부 마지막 국세청 고공단 인사라는 점에서 올 연말 인사는 차기 국세청장 인력 풀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면서 “청와대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차기 꿈(?)을 꾸는 이들의 막전막후 수 싸움 또한 치열할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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