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해외진출기업이 역대 최고로 많았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기업은 전년보다 2개 많은 26개로, 이들 회사의 총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6천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복귀 기업 수는 단일연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통계를 공식 집계한 2014년 이후 총 108개가 국내로 다시 되돌아왔다.
○최근 8년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실적
구분 |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제정 이후 평균 (’14 ~ ’20) |
지난 4년간 평균 (’17 ~ ’20) |
’20년 |
’21년 |
계 |
국내복귀기업 수 |
11.7개社 |
13개社 |
24개社 |
26개社 |
108개社 |
*국내복귀기업=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상 요건을 충족하여 정부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받은 기업.
국내복귀 기업의 투자규모는 총 6천815억원이며, 대규모 투자기업 수 및 평균 투자금액도 2020년 대비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수는 18개로 전년보다 5개 증가했으며, 복귀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1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총 고용규모는 1천820명이며, 100명 이상 고용 기업 수는 6개로 전년보다 3개 늘어났다.
복귀기업당 평균 고용규모는 7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6개, 전기전자 5개, 금속 3개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기업 중 69.2%를 차지했다.
복귀한 지역은 경남 8개, 충남 6개, 경북 3개, 대구 3개 순이었다.
해외진출국가는 중국 18개, 베트남 4개, 미국 2개 순으로 중국·베트남으로부터의 복귀기업이 80% 이상을 점유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대한 세액감면 적용때 기한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7일 입법예고했다.
종전에는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에 대한 세액감면 요건이 ‘해외사업장 양도⋅폐쇄⋅축소 후 1년 내 국내 신⋅증설’한 경우에서는 ‘2년 내’ 신⋅증설한 경우로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