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4일 취임식을 갖고 그간 미뤄진 서기관 승진인사가 이달 하순경 단행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본·지방청 직원들은 올 상반기 승진 규모에 이목을 집중.
국세청이 지난 14일 공지한 서기관 승진심사 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승진예정인원은 24명 내외로, 전체 승진예정인원의 15% 안팎에서 특별승진자를 발탁할 예정.
최종 승진내정 발표를 지켜봐야 하지만, 올 상반기 배정된 서기관 승진TO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 32명의 승진자 배출 이후에는 매번 인사 때마다 20명대를 유지하는 실정.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단행하는 서기관 승진인사의 경우 전강후약(前强後弱)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
2019년 상반기 승진자가 32명인데 비해 하반기에는 26명으로 줄었으며, 다음해인 2020년에도 상반기 28명·하반기 27명, 지난해 상반기 25명·하반기 22명 등 하반기 보다 상반기에 더 많은 인원이 분포.
이에 따라 직원들은 4년 연속 이같은 전강후약의 공식이 이어질 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하반기 예정된 서기관 승진인원은 상반기 24명 내외 보다 좀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처럼 30명을 넘는 축제 분위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아쉬움을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