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국세청 1급 등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행시39회와 명퇴가 임박한 1964년생 고공단에 대한 하마평이 끊이지 않는 등 고위직 인사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
행시39회 국장들은 37회⋅38회 선배들을 잇는 차세대 주자들로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받는(?)’ 인물군으로 부상.
또한 관행대로라면 올 연말 연령명퇴 대상인 1964년생 고공단이 새로운 보직 기용이냐 명퇴냐 등 어떤 인사 결과지를 받게 될지도 국세청 안팎의 이목을 집중.
행시39회 고공단은 정재수 기획조정관을 비롯해 오호선 국제조세관리관, 최재봉 개인납세국장, 박재형 자산과세국장 등 4명으로, 각각 경북⋅경기⋅전북⋅충남 등 출신지역별로 골고루 분포하며 정재수·오호선 국장은 尹정부 인사코드인 ‘서울대’ 출신.
특히 TK(경북 김천) 출신인 정재수 국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본청 조사국장 하마평에 오르는 등 향후 고공단 인사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거쳐 현재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기획조정관으로 재직 중.
역시 본청 조사국장에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오호선 국장은 文정부때인 2020년 서울청 조사4국장을 거쳐 현재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맡고 있으며, 최재봉 국장은 서울청 조사2국장을 거쳐 본청 개인납세국장, 박재형 국장은 본청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자산과세국장으로 각각 재직 중인 상황.
세정가에선 행시 동기생끼리 향후 고공단 인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들이 김창기 청장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어떤 보직을 맡을지가 최대 관심사.
이들 못지 않게 1964년생 비행시 고공단 4명의 행보도 관심의 대상으로, 향후 인사에서 지방청장 승진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에 촉각.
선두주자인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이달 말이면 1급 재임 1년이 됨에 따라 조만간 단행될 1급 인사를 앞두고 명퇴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며, 이현규 인천청장은 지난해 취임해 7개월째 지방청장직을 수행 중인 상황.
충남 출신인 백승훈 중부청 조사2국장과 인천 출신인 김진호 서울청 조사3국장은 지역 안배와 비행시 배려 차원에서 지방청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으로, 尹정부 첫 고공단 인사에서 비행시 출신을 향해 어떤 시그널을 보낼 것인지도 관심사.
세정가 한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첫 단행되는 국세청 고공단 인사는 향후 5년의 인사방향을 예고하기에 세정가는 물론 대기업 등 경제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다”며, “국세청 내부적으론 인력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비행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도 안정적인 조직관리를 위한 최상의 밑그림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