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말 현재 수입액 3억400만달러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단풍철 맞아 등산화 수입 급증

야외 레저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등산·캠핑용품의 수입시장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기 밀집도가 높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야외에서 등산과 캠핑 등의 여가활동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최근 4년간 야외 레저활동용품 수입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이 3억5천500만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 10월말 현재까지 3억400만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 등산용품 품목별 수입액 현황 (단위 : 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자료-관세청>

* 밑줄: 품목별 해당 기간 수입액 역대 최대

올 들어 10월말까지 등산용품 수입은 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5% 급증한 가운데, 등산화 3천만달러, 등산스틱 1천1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화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캠핑용품 품목별 수입액 현황(단위 : 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자료-관세청>

* 밑줄: 품목별 해당 기간 수입액 역대 최대

같은 기간 캠핑용품은 2억6천200만달러가 수입돼 전년 대비 3.9% 하락했으며, 용품 수입금액별로는 텐트 1억5천300만달러, 캠핑트레일러 5천600만달러, 그늘막 3천700만달러, 에어매트 1천400만달러 순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야외레저용품 수입이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매년 최대 수입규모를 경신 중에 있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최근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을 단풍철을 맞아 관련용품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