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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김명진 인천세무사회장 "회원 복지 증진 위해 업무협약 확대"

2022년 회원 송년회 개최…회원 150명 참석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맘모스 2.0앱에 양도⋅상속⋅증여 컨설팅, 환급시스템 탑재"

 

 

 

인천지방세무사회가 1일 카리스호텔에서 2022년 회원 송년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송년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회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상생과 화합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만들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3년만의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개최를 비롯해 회직자 워크숍,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의 국제교류 화상간담회 개최 등 그간의 회무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회원과 사무소 직원 연수교육을 더욱 강화해 지난 한해 총 19회, 약 4만여명에게 동영상 교육 및 집합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6개 대학교 및 2개 세무고와 산학협력 체결 △경기도교육청⋅인천세무고와의 협업을 통한 사무소 취업 연계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 △신규회원 120명 대상 간담회 등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했다. 김 회장은 “총 1천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인천지방회 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켜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수급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며 관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명진 회장은 향후 회무 방향으로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다양한 행사를 정상화하고, 지역세무사회의 각종 행사에 회장단이 참석하는 등 지역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통 강화를 예고했다.

 

교육의 질적 개선과 함께 회원사무소의 안정적 운영과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해 여러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회원과 원로회원의 애로사항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본회가 추진하는 '한국세무사회 아젠다S-33 2022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며, 인천지방국세청, 인천시청 등 관계기관과의 대외협력을 강화해 인천지방회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회와 세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법세무대리 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삼쩜삼 등 세무 플랫폼 사업자들의 끊임없는 업역침해와 도전으로 세무대리시장이 문란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법 개정 과정에서 김명진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봤고 지역회장들이 애써 주셨다”며 지역회장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배포 예정인 세무사회 플랫폼 ‘맘모스 2.0’을 집중 설명했다. 원경희 회장은 맘모스 2.0 배포와 관련 “앞으로 가야 할 소통창구”라고 강조하고 우선 펜타곤 스타 시스템을 소개했다. 펜타곤 스타 시스템은 5명이 펜타곤을 형성해 서로 소통하는 별 모양의 소통플랫폼으로 노란색은 세무사, 사무장, 직원이, 파란색은 거래처 대표, 직원들이 표시된다.

 

원경희 회장은 “지금까지는 사무장이나 직원들이 어떻게 거래처와 소통했는지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모든 권한을 세무사에게 줬다. 세무사가 등록하게 하고 세무사가 주도권을 갖고 수임업무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세무사 1만5천명, 사무소 직원 5만명이 있는데 거래처 직원을 포함해 200~300만명이 활동할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 사무장이나 직원들이 사무소를 나가도 지금까지의 메시지 송수신 기록, 자료처와 주고 받은 자료가 남아 있어 세무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함은 물론 향후 문제 여지도 없앴다. 나중에 필요하면 녹음기능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맘모스앱 개발방향도 예고했다. 그는 “맘모스 2.0앱은 현재 개발돼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 맘모스앱에 넣을 플랫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무사 관리 운영 프로그램, 양도상속 증여 컨설팅 및 계산법, 거래처 사용 부분 중 임대 사업자 프로그램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거래처에 세무프로그램 관련 앱이 없어 소통 못하는 일이 있는데 개발회사와 소통해 비즈북스 시스템을 집어넣겠다”며 “거래처에 일부 세무프로그램을 줘 사용하도록 하되 모든 신고⋅납부는 세무사가 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삼쩜삼 등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그는 “삼쩜삼 같은 환급프로그램도 만들겠다.  환급 시스템을 다시 개발해 세무사회 맘모스앱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맘모스 2.0 앱에 새로 탑재된 전자명함에 대한 설명도 눈에 띈다. 웹페이지 방식 전자 명함을 거래처에 바로 보낼 수 있고 세무사사무소 홍보 내용도 pdf나 동영상으로 탑재해 거래처에 전자명함으로 보낼 수 있다.

 

원 회장은 “지금은 맘모스앱을 직원들이 못쓰고 있으나 거래처, 직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 “PC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이 기록되기 때문에 탈세상담 등이 힘들어진다. 세무사사무소 직원에 업무용 휴대폰을 지급해 쓰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며 맘모스앱 2.0 설명을 마쳤다.

 

이날 송년회에 참석한 홍영표 의원은 “인천지방세무사회 송년회가 3년만에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조세공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국가 발전에 애쓰는 세무사들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정구정 전 회장과의 인연을 환기하며 “상용근로자 간이세금계산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세무사회의 의견을 받아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위 소위를 올해 처음 들어갔는데 국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조세재정 분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세무사가 머리가 좋아야겠다고 느끼고 있다”며 밝혔다.

 

그는 농촌 저가주택 등의 주택 수 제외를 골자로 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9월 통과된 것과 관련 “국세청에 제도가 바뀌었다고 고지서를 보내지 말라 했는데 국세청에서 보내버렸다. 잘못된 고지서가 나가도 본인이 정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희한한 제도를 두고 있더라”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과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을 통해 조세행정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주면 이를 토대로 개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세무사회는 이날 송년회에서 인천세무고, 경기세무고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송년회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임채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전진관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 박정우·유영필 한국세무사회 이사, 김재휘 계양세무서장, 김종호 인천시 지방세정책담당관, 신광순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전 중부·인천지방세무사회장 등을 비롯해 15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송년회에 앞서 제5차 확대임원회의와 신규 회원 환영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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