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국세청 고공단 인사로 대부분의 보직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본청과 1급청 조사국장에 모두 행시 출신들이 임명돼 '편중 인사' 논란이 확산.
본청과 1급청 조사국장 자리는 모두 11곳으로, 현재 공석인 중부청 조사3국장을 제외한 10곳 조사국장을 행시 출신이 차지한데 따른 것.
행시 중에서는 41회가 4명으로 가장 많은데, 행시37회에 합격했지만 41회 합격자들과 연수를 같이 해 사실상 41회로 분류되는 국장까지(이동운) 합하면 5명으로 무려 50%를 점유.
오호선 본청 조사국장이 39회로 기수가 가장 빠르며, 뒤를 이어 40회 1명, 42회 2명, 43회 1명으로 분포.
출신지역 별로는 서울과 전남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전북⋅부산⋅경북이 각각 1명이며,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2명, 연세대⋅한양대⋅부산대 각각 1명씩 분포.
이처럼 1급청 조사국장을 행시 출신이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 조만간 단행될 중부청 조사3국장에 과연 비행시 출신을 임명할 지 안팎의 이목이 집중.
국세청 안팎에선 1급청 조사국장 전원을 행시 출신으로 채울 경우 인사권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데다, 지난달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으로 전보된 직전 중부청 조사3국장(윤종건)이 7급 공채인 점을 들며 비행시 몫으로 남겨둔 것 아니겠냐고 섣부른 분석.
현재 중부청 조사3국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한데 비행시 후보군으로 박수복 중부청 납보관과 박광종 서울청 납보관, 김길용 중부청 감사관, 장신기 광주청 조사1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모두 세대 5기라는 점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