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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3.02.01. (수)

삼면경

'유배지' 굴레 벗는 강원권 세무서, '힐링지'로 인식 개선

◇…국세청이 지난 13일 6급 이하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중부청은 ‘지방청 승진직원=강원권 순환배치’라는 특단의 인사방침을 시행하며 강원권 세무서에 덧씌워진 하향전보지라는 굴레를 벗기는 데 주력.

 

그간 공·사 생활에서 물의를 빚거나 부적절한 행위로 문제가 발생한 직원 상당수는 징계 또는 문책성 인사로 강원권 일선세무서에 배치돼 왔으며, 이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는 속칭 ‘유배지’라는 오명마저 낳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

 

이같은 불만에 더해 ‘물 맑고 공기 좋고 업무량도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책성 인사의 효과가 갈수록 형해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

 

중부청은 이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수도권 6급 이하 경력직원의 강원권 세무서 순환배치 인사방침을 마련한데 이어, 김진현 중부청장이 1월 정기전보 인사에서 승진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강원권에 배치하는 등 강원권 세무서의 업무분위기를 쇄신하고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는 전언.

 

실제 강원권에 배치된 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일선에 비해 비교적 빨리 승진하는 등 혜택을 누렸기에 원격지라도 강원권 근무에 불만이 없다”, “바쁜 지방청 생활에서 벗어나 모처럼 한적한(?) 근무지에 생활하니 힐링이 되는 듯 하다” 등등 긍정 평가.

 

한편 중부청은 하향 전보자에게는 강원권 지역을 대신해 출·퇴근시 자택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여분(편도) 정도 소요되는 근무지로 발령내는 등 문책의 효과(?)를 높이는 실질적인 인사를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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