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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4. (일)

내국세

장려금 스팸 늘자 국세청이 짜낸 묘안…'이 번호' 기억하세요

인터넷진흥원, 통신3사와 협의

근로·자녀장려금 문구 포함 문자

국세청 발신번호만 수신 가능

1544-9944, 1566-3636 확인해야

 

특별재난지역 신청대상 14만3천가구는

상담사가 직접 전화…상담센터 '1566-3636'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이 시작됐다. 장려금 대상자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신청기한을 놓치면 장려금 지급액이 10% 깎이기 때문이다.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기한이 되면 보이스피싱·스팸이 더 극성이다. 장려금과 관련한 대출 등 광고성 문자(스팸 문자)와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린다. 

 

국세청은 국세청 발송문자의 수신번호인 ‘1544-9944’, ‘1566-3636’를 반드시 기억할 것을 16일 당부했다.

 

특히 비슷한 번호라도 절대 링크를 열거나 문자 내용에 있는 요청에 응하지 말고 세무서나 경찰청(112), 한국인터넷진흥원(118), 금융감독원(133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보이스피싱과 스팸을 막을 묘안도 짜냈다. 신청기한 동안 국세청 발신번호(‘1544-9944’, ‘1566-3636’)가 아니면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단어가 포함된 문자가 수신되지 않도록 막은 것.

 

국세청은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와 협의했다. 이동통신 3사의 스팸차단 AI필터링시스템을 이용해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문구가 있더라도 발신번호가 국세청 번호와 다르면 수신이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와 올해 4월 산불로 특별재난이 선포된 지역에 주하거나 사업장이 있는 14만3천가구에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상담사가 먼저 전화해 신청을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전화번호는 1566-3636이다.

 

대상지역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와 올해 4월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경주·대전 서구·옥천·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함평·순천·영주·강릉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장려금 신청금액은 1천824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기 신청대상자는 이번 정기신청기한 내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상반기, 하반기, 정기신청 중 한번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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