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29년간 4천630명에 장학금 32억원 지급
조용근 이사장 "한 줌의 빛으로 밝은 사회 만들어 달라"
조용근 이사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이 이끄는 석성장학회가 남다른 선행을 펼쳐온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석성장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장학회 회의실에서 평소 착한 일을 해온 초·중·고·대학생 576명을 선발해 2023년도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2억4천23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용근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그동안의 선행을 격려하고 “더없이 정신적으로 멍들어 가고 있는 이 암울한 사회에서 한 줌의 빛이 되어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석성장학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GS(Good Student) 키우기 운동’이 널리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석성장학회는 조용근 이사장이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원을 기반으로 부모님의 가운데 이름 석성(石城)을 따서 1994년 설립했다.
29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자가정 학생을 비롯해 각종 선행을 실천해 온 초·중·고·대학생 4천630명에게 32억원의 선행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미얀마 유학생들에게도 매년 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앞으로 50여억원 상당 부동산의 임대수입과 현금 30여억원의 금융이자 수입, 세무법인 석성 본사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사 매출액의 1%를 장학금으로 기부받아 매년 400여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3억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