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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관세

마약 밀수 주요 경로 '국제우편'…관세청⋅우정사업본부 손잡고 차단한다

관세청·우정사업본부, 마약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 업무협약 체결

윤태식 관세청장 "마약밀수 주요 경로 국제우편, 협약체결로 원천 차단"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가 마약류의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특히 국제우편물을 통해 국내 밀반입되는 마약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국제우편물류센터내 세관 검사를 위한 별도 독립 장소인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신축하게 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6일 서울세관에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우편을 악용해 마약밀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이뤄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제우편물류센터내 ‘국제우편 세관검사장’ 신축과 복합 엑스레이기·라만분광기 등 최첨단 검사장비를 신규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우편물 사전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차단 등 단속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관정책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국제우편이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제우편물의 국내 반입을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환기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국제우편물 정보 공유 확대, 최첨단 검사장비 및 시설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또한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에 관세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관세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불편함 없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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