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발표된 국세청 사무관 승진내정자 196명 중 일선세무서 근무자는 26명(13.3%)으로 최근 3년내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세무서내 사무관 승진 명당은 ‘징세과 운영지원팀’으로 나타나 관심.
세무서에서 승진한 26명의 보직은 징세과 운영지원팀이 11명(42.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승진자를 많이 배출한 부서는 법인세과(재산법인세과 포함)로 모두 10명.
이어 조사과 2명, 부가가치세과 1명, 소득세과 1명이었으며, 기피 부서로 알려진 징세과 체납추적팀에서도 단 한 명의 승진자만 배출.
국세청은 지난 2020년 1월 세무서 ‘운영지원과’를 체납 전담조직인 ‘체납징세과’로 바꿔 체납추적 활동을 강화해 오다, 올해 7월 부서 명칭이 납세자에게 부정적인 뉘앙스를 준다며 다시 ‘체납징세과’를 ‘징세과’로 변경해 운영 중.
이와 관련 한 직원은 “체납징세과 초창기에는 근평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기도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체납추적팀 승진자가 단 한 명이라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한마디.
다른 직원은 “운영지원팀 승진자가 가장 많다는 것은 기존의 운영지원과에서 승진자를 많이 배출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얘기가 아니냐”며 “운영지원과, 법인세과 승진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