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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17. (월)

경제/기업

금감원 "증권사 금융사고, 감사·준법감시인·CRO에 책임 묻겠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금융사고 발생시 위법행위 방조·은폐 및 내부통제 업무 소홀이 있는지 책임을 묻겠다고 증권사 감사, 준법감시인, CRO에 경고했다.

 

올해 증권사의 금융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다 사고 유형도 다양해지자 증권사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책임자들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

 

금감원은 지난 14일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 자율규제본부장, 36개 국내 증권사 감사·준법감시인·CRO 등과 간담회를 갖고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취약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증권사의 금융사고 발생건수와 금액은 14건, 668억원으로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평균 7.8건, 14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 사금융 알선, PF자금 횡령, 고객자금 편취, 문서 위조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이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일부 증권사의 금융사고 은폐행위를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전수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사고 인지시 즉시 보고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위법행위를 방조 또는 은폐하거나 내부통제 업무를 현저히 소홀하게 한 경우 감사, 준법감시인 및 CRO에게도 그 책임을 물겠다고 예고했다.

 

IB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최근 부동산PF, 기업금융 등 IB부문에 사익추구와 같은 불법행위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사모CB, 부동산PF 등 IB부문의 불건전영업행위에 검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IB부문 뿐만 아니라 리테일 부문에서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증권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리스크관리 수준을 강화해 줄 것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으로 선정해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편, 업계와 수시로 소통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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