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22일 오후 2시부터 연말정산 온라인 세미나…사전신청 이틀 만에 1만명 몰려

신기능 아직 비공개…온라인 세미나 당일 새로운 연말정산 혁신내용 공개 예정

 

바야흐로 연말정산 시즌이다. 근로자 뿐만 아니라 기업 실무자와 세무회계사무소 직원들은 최대 업무시즌을 맞았다.

 

연말정산은 근로자나 실무자가 얼마나 꼼꼼하게 챙기느냐에 따라 환급을 많이 받을 수도, 세금을 더 토해낼 수도 있으므로 세법개정 내용이나 각종 변경사항을 잘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2023년 귀속 연말정산과 관련해서는 종합소득 과세표준 일부구간 조정, 고향사랑기부금 신설, 노동조합비 세액공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금계좌⋅교육비⋅월세세액공제,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간소화자료-전년도 연말정산 명단 불러오기 기능 등 달라지는 내용이 많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이렇듯 해마다 바뀌는 내용이 많고 과도한 업무부담이 반복되며 고충을 겪기 때문에, 11월 중순경이 되면 실무자들은 귀를 쫑긋 세우며 연말정산 교육처를 수소문한다.

 

올해도 이달 들어 카페나 블로그 등 SNS에서는 ‘연말정산 교육을 언제쯤 들어야 하나?’,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교육을 하는 곳 어디에요?’ 등 교육처를 찾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예고한 올해 연말정산 온라인 세미나가 최근 며칠간 세무회계사무소 실무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무자들에 따르면, 다음주 교육에 맞춰 열린 사전 접수 페이지에 신청자가 몰리며 전에 없던 클릭 경쟁이 일었다는 후문이다. 접수 안내 페이지에는 17일 기준 1만363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더존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신청자 수 1만명은 접수 이틀 만에 빠르게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세무회계사무소의 복잡한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뿌리째 바꿀 수 있는 해법을 더존비즈온이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 교육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능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말정산 업무를 혁신할 수 있다는 예고는 세무회계사무소의 신규직원은 물론 베테랑 직원에게까지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세무회계사무소 실무자들의 푸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균적으로 50개 가량의 사업장을 고객으로 관리하는 세무회계사무소의 경우 사업장 한곳당 근로자 5명만 잡아 계산해도 대략 250명의 연말정산 처리를 대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임처가 많은 세무회계사무소의 경우 고객 자료취합부터 처리까지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효율성 역시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의료비와 교육비, 보험료, 연금저축, 공제부금 등 수임고객마다 증빙서류 목록이 복잡다양한 데다 자칫 자료가 누락되면 메일 또는 유선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데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A세무회계사무소 관계자는 “수임처가 많은데 수많은 자료를 메일로 받고 확인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누락된 자료를 받고자 일일이 독촉하는 과정까지 더해지면 정해진 일정 내에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고 호소했다. 5년째 A세무회계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는 그는 “작년에 법인 30곳에 속한 직원들의 연말정산 업무를 전담 처리하느라 1월 내내 야근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매년 달라지는 세법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바뀐 적용 범위 및 공제율에 의한 잘못된 신고로 사후검증 및 가산세를 물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B세무회계사무소 관계자는 “연말정산 개정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개정세액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뺏기는 상황”이라며 “세무대리인의 실수로 가산세를 물면 책임까지 묻게 돼 있어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데 두세 차례 확인하는 것이 맞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세무회계사무소는 효율적인 연말정산 프로세스 구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특히 연말정산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각종 혁신적인 서비스가 탑재된 플랫폼을 활용할 의향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WEHAGO T를 통해 세무회계사무소의 기장, 세무신고 뿐만 아니라 소통과 협업, 문서업무, 수임처 관리, 수임처 컨설팅 비즈니스, 자금조달 지원, 보안에 이르기까지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존이 이번 온라인 교육에서 예고한 연말정산 업무혁신이 공개되면 기존에 연말정산 등을 서비스하던 HR 솔루션 재편 등 시장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세무회계사무소의 연말정산 업무를 혁신적으로 뒤바꿀 새로운 해법이 어떤 형태로 제시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세미나는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Smart A 프로그램이나 WEHAGO T 홈페이지 팝업창 등을 통해 당일 오전 10시까지 사전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