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프리카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3일간 개최
AfCFTA 성공적 이행, 아프리카 세관 현대화 협력방안 논의
가나와 카메룬 등 아프리카 10개국 관세행정 최고책임자들이 내한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자유무역협정 이행사례와 효율적인 원산지검증·관리 제도를 익힌다.
특히,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지원중인 세관업무 재설계(BPR) 및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 사업의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프리카 10개국 및 지역내 국제기구 고위급을 초청한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fCFTA 활성화 및 세관현대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 세미나는 오는 6월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욱 공고해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체계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와 현지 진출에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관세청이 아프리카 관세행정 발전의 동반자로서 AfCFTA 활성화와 세관 현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간 진행되는 정책 세미나 과정에서 ‘AfCFTA 활성화’와 관련해 한국의 성공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사례와 효율적인 원산지검증·관리 제도를 공유하고, 아프리카 기업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원산지관리시스템 보급 정책에 대해 각국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관 현대화와 관련해선 한국 관세청의 주요 과학검색장비 운용 현황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원 중인 세관 업무 재설계(BPR) 및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아프리카 6개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개국에 약 3억1천만불에 해당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전자정부 수출 1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또한 이번 세미나 기간 중 AfCFTA 사무국과 관세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주요국들과 양자 회의를 가져 관세당국별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 첨단산업 현장을 방문해 우리 수출기업이 대(對)아프리카 무역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최근 개장한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를 방문해 컨테이너검사센터와 해상특송물류센터의 X-ray 라인과 자동분류설비 등 한국 관세청의 전산화·자동화된 통관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