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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1.11. (토)

관세

미·중 등 통관정보, 현지 관세관으로부터 직접 듣는다

관세청,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개최…1:1 상담창구 개설, 맞춤형 컨설팅 

고광효 관세청장 "무역환경 불확실성 확대, 해외 통관애로 해소에 전력"

 

 

 

우리나라 수출기업과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미국·중국·베트남 등 주요 8개 교역국의 최근 관세행정 동향과 수출입 통관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분쟁 예방 사례 등의 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관세관과의 1:1상담창구가 개설돼, 현지에서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컨설팅이 전개되는 등 맞춤형 상담이 이어졌다.

 

관세청은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수출기업과 물류업체 관계자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제13차 해외통관제도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설명회에 앞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경제 블록화 심화 등 전 세계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통관애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중국, EU, 일본, 태국, 인도, 베트남, 인니 등 주요 교역국의 최신 관세행정 동향, 수출입 통관 시 유의 사항, 주요 통관 분쟁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관세관들은 △미국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집행 현황 △한·인도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 활용 방안 등 우리 기업이 빈번히 문의하는 주재국의 최신 관세행정 동향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날 관세관들이 발표한 자료는 설명회 종료 후 해외통관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에 이어 열린 관세관과의 1:1 상담창구에서는 약 60개 기업에 대한 개별 상담이 실시됐다.

 

11명의 관세관과 관세평가분류원,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분야별 전문가들은 참석자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질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주재국 관세행정, 해외 통관애로 해소 방향 등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신청한 기업들은 통관애로 해결을 위해 관세청이 해외 통관 정보을 중점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통관 어려움 예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설명회를 매년 개최중이며, 2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도 동일한 형식으로 설명회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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