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축제인 '본 옴 뚝(물 축제)'에서 '진로 EDM 페스티벌'을 개최해 '진로의 대중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코픽섬에서 '진로 EDM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캄보디아 최초의 EDM 페스티벌로, 2017년 첫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본 옴 뚝(물 축제)'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다. 매년 음력 10월 보름을 기점으로 3일 동안 이어진다. 축제기간 동안 보트 경주와 각종 전통음악과 춤 공연, 불꽃놀이, 거리행진 등이 펼쳐지며 온 나라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진로 EDM 페스티벌'은 10여명의 현지 유명 뮤지션들이 참석해 약 10만명의 관객이 축제를 즐기며, 캄보디아 MZ 세대들에게 각광받는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바'를 운영하며 참이슬과 청포도에 이슬을 비롯한 과일리큐르 5종을 판매했다. 또한 포토존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현지인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리며 K-소주 대표로서 위상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이온 몰 18개 매장과 DFI LUCKY 52개 매장, 세븐일레븐 105개 매장 등 캄보디아의 주요 대형 유통채널 대부분에 레귤러 소주 및 과일리큐르를 입점시키며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소주 수출량은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캄보디아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으로 현지인 판매 비율이 약 96%를 차지하며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캄보디아 MZ 세대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진로 EDM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주류시장에서 K-소주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