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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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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워크숍…"2025년, 다시 뛰는 1년" 선포

8년 만에 개최…외부인사 초청 특강에, 중앙회장과 열린 대화의 시간도

'시장정상화특별위원회' 협회장 직속으로 구성, 유통과정상 문제 해결

내구소비재 제조사 지원비율 1.0% 이상으로 인상 추진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조영조, 이하 서울협회)는 27일 서울교대 전산교육관에서 ‘2024년 회원사 대표 및 키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고금리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주류도매업계의 영업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도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회원사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협회 워크숍은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서울협회장이자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인 조영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2025년을 ‘다시 뛰는 1년’으로 선포하고, 회원사 생존과 안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회원사들의 유통상 발생하는 여러 부당하고 불공정한 문제를 최우선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칭 ‘시장정상화특별위원회’를 협회장 직속으로 구성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생존가격을 준수하자는 가격 준수 자정운동을 각 지구위원회와 협회 주도로 추진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내구소비재의 과다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사 지원비율을 최소한 전년도 과표의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당경쟁과 거래처 침탈 등 제살깎기 경쟁을 과감히 중단하고, 더불어 살아야 업계가 존속할 수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회원사 대표들에게 호소했다.

 

회원사 대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워크숍은 외부 초청강사 특강과 협회장과의 대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강사 특강에서는 고광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방안’, 조성기 박사(경제학)가 ‘주류도매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성기 박사는 이날 정부의 규제완화 및 면허 자유화 기조가 여전하다면서, 이제는 대여금⋅쇼케이스 등으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정보⋅상품⋅서비스 등 새 가치로 경쟁해야 하며, 중앙회 임원진⋅대형업체⋅중소업체⋅지역협회가 각자 역할을 정립하고 상호 지원 협력하는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과의 열린 대화의 시간은 ‘주류거래질서 확립 및 업계 현안 설명’을 내용으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회원사 대표들은 “과당경쟁이 너무 심한데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경쟁관계를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내구소비재 제조사 지원 비율 인상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프랜차이즈에 광고료 지급 문제를 어떻게 보나”, “도매사 창고면적 완화는 언제부터 시행되나”, “수도권 회원사간 공동 발전하는 방안은 없나” 등 업계현안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답변에 나선 조 회장은 “모든 회원사가 생존가격을 유지하고, 대여금을 최대한 자제하며 거래처 침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구소비재 제조사 지원 비율 인상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도매사가 프랜차이즈에 광고료를 지급하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창고면적 완화는 내년 초부터 시행 예정이며, 주류가격 및 공정경쟁과 관련한 T/F팀을 곧 발족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협회장 임기, 평생 2회 4년 ▷협회장 출마 자격, 도매업계 5년 이상 대표이사를 역임한 자로서 지분 40% 이상 보유한 자 ▷경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울산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분리 등 정관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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