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감사통(通)…예일세무법인 세무조사 등 대응 역량 강화
예일세무법인(대표·임승환)이 지난달 29일자로 국세청에서 명예퇴직한 장권철 전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등 우수한 국세청 출신들로 구성돼 있는 인력 풀을 또다시 확장했다.
예일세무법인은 2일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파견,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중부청 조사3국 조사1과장을 역임한 장권철 세무사를 예일세무법인의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10기 졸업 후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공직 경력의 대부분을 까다롭고 업무 난이도가 높은 세무조사(20년 이상) 및 감사 업무(6년)에서 근무해 온 정통 조세전문가로 익히 알려져 있다.
현직 재직 당시 납세자가 억울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정확하게 법률을 적용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치밀하게 분석하는 등 탁월한 조사실적을 올리면서도, 납세자로부터 불복이나 체납 없이 추징세액을 완납하는 등 합리적인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감사팀장으로 재직시에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부실 부과한 것에 대한 불복인용 사건을 정밀 감사해 과세품질을 높였고, 적극행정 직원 발굴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한 행정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주택 신축판매업자들의 편법적 탈루행위를 적발·세무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법개정을 통해 과세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장 세무사는 비고시 세무대 출신 최초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실무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장으로 2년 동안 재직하면서 국세청 정보수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대외기관 및 언론 등과 소통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면서 위기관리 능력 등 기민한 문제 해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일선세무서 세원정보팀과 조사관리팀을 통합하는 정보관리팀을 신설해 효율적인 정보수집 체계를 수립하는 기획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선진 국세행정의 근간이 되는 전자세금계산서 도입 참여 및 전자세금계산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추진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를 제안하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도 이름나 있다.
그와 함께 일한 직원들은 남다른 친화력과 배려심으로 대외 소통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입을 모은다. 권위적인 모습 없이 스스로를 낮추면서 직원들을 배려하고 애로사항은 없는지 늘 살피는 성품 덕분에 따르는 후배들이 많고, 개인적인 고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직장 선배로 여길 정도로 정이 많은 인물이다.
반면 스스로에게는 상당히 엄격해 현직 재직시 미국세무사, 종합자산관리사, 금융자산관리사, 외환관리사, 보험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며 주경야독의 솔선수범을 보였다.
[프로필]
▷1970년 ▷대전 ▷대전명석고 ▷세무대 10기 ▷연세대 법무대학원 조세법 전공 ▷미국 세무사 자격 취득 ▷서대전세무서 법인세과 ▷대전세무서 법인세과 ▷대전청 조사1국 ▷천안세무서 조사과 ▷중부청 조사1국 ▷성남세무서 조사과 ▷중부청 감사관실 ▷분당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중부청 조사1국 ▷국세청 감사담당관실 감사팀장 ▷제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예일세무법인 공동 대표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