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으로 연초 전보인사 단행될 듯
국세청 서·과장급 연말 전보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일선세무서장들의 명예퇴임식이 오는 27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고공단 및 일선세무서장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희망자를 접수받은 결과, 대략 28명 안팎의 관리자들이 명퇴를 신청했다.
여기에는 올해 서장급 이상 연령명퇴 대상인 1966년 하반기 출생 14명과 연령은 아직 남았으나 현 근무지에서 명퇴를 신청한 이들이 합산된 것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과장급 전보인사 단행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등 탄핵정국으로 인해 고위직 인사가 안갯속에 있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서·과장급 전보인사 시기 또한 좀처럼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30명에 육박하는 일선세무서장이 일시에 명예퇴직하는 등 현장의 세정사령탑 상당수가 공석에 놓일 수 있어 직무대리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연초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