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경기침체를 비롯한 대내외 여러 어려움 속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1억1천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27억3천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6억1천800만달러로 21억1천200만달러의 무역흑자로 나타났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3억9천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9% 증가했지만, 기타전기자제품은 9.8%(3억1천200만달러), 화공품 6.6%(3억5천800만달러), 기계류 정밀기기 8%(1억7천6백만 달러) 등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13억1천700만달러)와 대만(8억5천400만달러)은 증가했지만, 중국(5억4천500만달러), 미국(4억1천800만달러), 홍콩(1억9천400만달러), EU(1억2천100만달러), 일본(8천500만 달러)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품목별로는 화공품(1억8천900만달러), 기계류(6천900만달러), 직접소비재(4천400만달러) 등 대부분의 품목은 증가했지만, 반도체(3천600만달러)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억7천400만달러), 일본(6천200만달러), 중남미(4천800만달러)는 증가했지만, 동남아(8천만달러), 미국(4천800만달러), EU(4천800만달러)는 감소했다.
충북지역 수출은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