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4.26.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회계법인들 리츠시장 눈돌린다

안진·삼일·삼정등 대형법인중심 본격화


국내 대형 회계법인들이 리츠(REITs)社 설립대행, 투자자문 서비스 등 리츠관련 업무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최근 공인회계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안진 삼일 삼정 안건 등 주요 회계법인들은 리츠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입대상 부동산 평가·중개, 투자자 신용평가, 리츠설립 인·허가 업무대행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안진의 경우 美 리츠社인 TCI가 국내에서 설립할 자산관리회사(AMC)에 아더앤더슨GCF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산평가·운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TCI가 초기 자본금 5백억원 규모로 설립할 예정인 CR리츠에도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일과 삼정은 리츠의 설립자문 서비스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아래 사내 리츠팀을 강화하고 올 연말까지 25명의 인력을 확충한다.

안건은 자회사인 딜로이트 컨설팅을 통해 리츠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회계법인의 한 관계자는 “리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운영·평가시스템이 도입돼야 할 것”이라며 “회계법인들의 리츠시장 진출은 합리적인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각 회계법인 매출액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삼일이 1천6백억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진 7백49억원, 안건 5백26억원, 영화 4백75억원, 삼정 2백81억원 등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 30개가 넘는 각각의 회계법인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