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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7.30. (금)

경제/기업

기업들 "원활한 해외진출 위해선 '금융지원' 가장 필요"

국내 수출기업의 절반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을 축소 또는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회복까지는 기업 과반수가 최대 1년 혹은 2년이 걸릴 것으로 점쳤다. 다만 경기전망은 기업의 82%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해외 직접투자 및 수출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기업의 해외진출 동향과 대응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58.3%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해외진출 전략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적으로 지역 다변화(54.9%), 관리 비대면화(42.9%), 마케팅 다변화(32.6%), 품목 다변화(29.1%)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심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유럽으로 이동했다. 최우선 진출 지역에 미주(34.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28.6%), 유럽(17.7%), 중국(10.2%) 순이다.

 

이는 비대면 사업추진 경험치가 늘면서 중국·동남아의 지리적 비교우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미중 통상갈등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빠른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 지역이 적극적으로 고려되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진출 현황은 축소(43%)하거나 보류(9.3%)했다는 기업이 절반에 달했다. 코로나19 회복시기는 44.7%가 ‘1년 내’, 35.7%가 ‘2년 내’라고 응답했다. 다만 기업의 82%는 경기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백신접종 추이를 고려한 기대 심리다.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35.5%), 자가격리면제 등 출입국우대(34%), 현지정보제공(29.8%), 백신 우선접종(19.3%) 등이 제시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주춤했으나 각국이 경쟁적으로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백신접종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으로 해외진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변화된 경제 환경에 맞춰 정부도 새로운 관점에서 통상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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