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민·관 물류개선협의회' 개최 부산세관은 15일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선사동맹 재편 등 급변하는 대내외 물류환경으로 인한 업계별 영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효과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항 민·관 물류개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부산항터미널, 한국허치슨터미널, HMM, 장금상선, HMMPSA신항만, 한국일본통운 등 부산항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보세운송 배차예정정보 제출 및 검사절차 효율화, 특허보세구역 반입화물 장치기간 확대 등을 부산세관에 건의했다. 또한 북항 재개발과 관련해 자성대부두의 신감만부두로 원활한 이전 방안에 대해 부산항만공사, 터미널운영사 등 참석한 기업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부산세관은 부산항 내(신항 ⇄ 북항)에서 국제무역선을 이용해 해상으로 보세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하여 화물의 대량운송·시간단축하는 방안, 선박 대형화를 반영해 컨테이너화물의 하선장소 반입기간을 3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발굴해 관세법 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유태수 부산세관 감시국장은 “금번 물류개선협의회에
김영환 "공익법인, 재벌 탈세수단으로 악용되지 않게 철저 검증" 4만개 공익법인들이 막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국세청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세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해 공익법인이 탈세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세청 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공익법인들이 공시 내역을 허위·졸속으로 제출하고 있어 관리실태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 일반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은 다양한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공익목적 사용 의무 이행시 상속세 및 증여세가 면제되고, 배당금과 이자 수익에 대한 법인세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공익법인은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결산서류 등의 표준서식을 제출해야 하고, 국세청은 이를 점검·관리해야 할 의무를 진다. 하지만 김영환 의원실은 출연재산 1천억원 이상 재벌계 공익재단을 점검한 결과 일부 공익법인들이 공시 내역을 허위·졸속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례로 2006년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인 남촌재단은 2014년 이후 모든 사업연도의 서류가 한해도 빠짐없이
상속·증여 부동산 79.7%, 기준시가 등 평가 최근 5년간 국세청이 상속·증여 부동산 16만건을 감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시가에 근접한 평가로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상속·증여 부동산의 80%는 여전히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됐으며, 시가평가는 11.5%에 그쳐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고가부동산 감정평가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상속·증여 부동산 평가방법별 건수 및 평가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속·증여된 부동산 182만8천318건 중 약 80%인 145만8천153건이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됐다. 시가 평가된 것은 20만9천663건(11.47%), 감정평가는 16만502건(8.78%)로 나타났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땐 시가평가해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보충적 방법으로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한다. 이같은 점을 노리고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계속되자 국
과오납 세금 환급금, 2019년 4조2천억→지난해 8조1천억 이종욱 의원 "국세청, 납세자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해야" 지난 5년간 국세청이 잘못 걷어 다시 돌려주기로 결정한 세금 환급금(가산이자 포함)이 3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과오납 세금 환급금(가산이자 포함)은 31조3천980억원에 달했다. 2019년 4조2천565억원이던 과오납 세금 환급금 규모는 지난해 8조1천498억원으로 91.4%(3조8천933억원) 늘었다. 세금 종류별로 보면 법인세가 56.2%(17조6천543억원)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부가가치세 17.7%(5조5천557억원) △상속세∙증여세 10.3%(3조2천353억원) △종합소득세 7.8%(2조4천3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환급사유별로 살펴보면, 납세자가 직접 과오납에 대한 세금 환금을 요구해 환급이 결정된 경정청구 금액이 18조933억원으로 절반 이상(57.6%)을 차지했다. 국세청의 부실과세에 따른 불복환급액은 8조426억원(25.6%), 납세자의 착오⋅이중납부에 의한 환급은 3조4천904억원(11.1%)로 나타났다. 국
이규철 대표변호사, 트리플3 목표 제시 3년간 변호사 350명 이상, 연매출 30% 성장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2027년까지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호사 350명 이상, 연매출 30% 성장을 통해 3년내 매출 2천억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 2024년 컨센서스 빌딩에서 이같이 밝혔다. 컨센서스 빌딩은 대륙아주 변호사와 임직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법인의 도약을 위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로, 대륙과 아주가 실질적으로 합병한 2022년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컨센서스 빌딩에는 법인 소속 변호사와 고문, 직원, 세무⋅특허⋅관세법인 관계자 등 4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이규철 대표변호사가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10개 그룹(팀)에서 전략사업을 발표했다. 저녁 식사 후 2부에서는 공연과 설문조사 발표,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다.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현재의 위치에 있으면 도태한다”며 “반드시 넥스트 레벨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륙아주의 강점인 △신속한 의사결정
한국기업법학회·8개 경제단체 공동 세미나 주주간 이해충돌, 법 개정보다 공시규정 강화 바람직 이사 충실의무 확대보다 경영판단 원칙 법제화 시급 경제계와 학계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이달 7일까지 총 8건이 발의됐다. 기업법 관련 대표 학회의 전공 교수들과 전문가들은 8개 경제단체와 한국기업법학회가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논란과 주주이익 보호' 세미나에 이같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법체계 혼란만 훼손하고 실효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토리야마 쿄이치 일본 와세다대 로스쿨 교수는 일본 회사법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불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회사법과 한국 상법은 법 체계가 동일한데, 만약 한국이 이사가 주주에게 직접 의무를 지도록 법률을 개정할 경우 지금까지의 회사법 체계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회사 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권리까지 침해하게 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사가 임무를 게을리해 주주가 입은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 회사법상
대한상의 조사…활용 못하는 소방관 진입창 의무설치 등 10건 선정 국민·기업이 꼽은 10대 규제 개선과제에 부부 공동재산에 상속세 부과가 선정됐다. 사다리가 닿지 않는 고층에 소방관진입창 의무 설치 등도 지목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는 15일 국민·기업이 규제개선을 검토할 규제로 지목한 10건의 규제사례를 공개했다.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들로,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을 많이 받은 과제들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국민 446명과 기업관계자 731명 등 총 1천177명이 참여했다. 국민들이 개선 필요성에 가장 많이 공감한 규제로는 소방사다리가 닿지 않는 고층에도 진입창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규제가 꼽혔다. 현행 법령으로는 건물의 2층부터 11층까지 소방사다리를 이용해 소방관이 진입할 수 있는 창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A반도체공장의 경우 한개 층의 층고가 약 8m로, 일반 건축물(2.8~3m)보다 훨씬 높아 사다리가 고층에 닿지 못해 진입창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사다리가 닿지 않는 구간에 대해서는 제도를 유연화
최근 4년반 동안 납세자들이 부당한 국세행정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권리보호요청’ 과정에서 65건의 위법·부당한 세무조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납세자 권리보호요청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권리보호요청은 6천994건이 제기됐다. 이 중 세무조사 분야는 640건, 일반행정분야는 6천54건이다. 권리보호요청은 국세행정 집행 또는 처분과정에서 납세자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고 있거나 현저한 권리 침해가 예상되는 경우 납세자가 권리 보호를 요청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체납세액을 완납했으나 소유재산 압류 해제 지연 △해명자료 요구시 자료를 특정하지 않아 납세자의 소명부담 과중 △세무조사 내용 및 고지 결정근거 요청에 대한 제공 거부 등 납세자 권리가 침해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납세자 권리보호요청을 신청할 수 있다. 권리보호요청 건수는 2022년 1천712건(세무조사 118건, 일반 국세행정 1천594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1천647건(세무조사 98건, 일반 국세행정 1천549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는 6월까지 591건(세무조사 51건, 일반 국세행정 540
최근 6년간 미성년자 주택 구입 3천243채 매수금액 5천844억원에 달해 최근 6년간 미성년자들이 사들인 주택은 3천243채로, 매수액이 5천8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다 매수자는 10세 미만 아동으로, 15채를 구매했다. 수도권 주택 11채를 사들인 10대도 있었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23년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은 총 3천243채로, 구매금액은 5천844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68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709건), 인천(294건), 부산(175건), 충남(156건) 순이었다. 수도권에 구매주택의 절반 이상(60.7%)이 집중된 것. 연도별로는 △2018년 290건(674억9천200만원) △2019년 291건(594억7천만원) △2020년 634건(1천185억6천400만원) △2021년 1천215건(1천986억1천2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2년 613건(1천10억9천500만원) △2023년 200건(392억2천8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이 중 최다 매수자(수도권, 비수도권 포함)는 10대 미만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천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지난 11일 재생원료(페트병, 금속캔 등) 수출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수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환경공단과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마련됐다. 환경공단과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이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EPR제도(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따른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인천세관은 재생원료 수출시 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른 FTA 유의사항, 관세환급 신청방법, 베트남 내국수출기업지원제도 및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관세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천세관은 올해 초부터 국내 생산 입증서류를 구비하지 못하는 재생원료 수출 기업의 원산지 입증서류 확인 방법을 개선했다. 또한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른 통관애로를 예방하기 위한 헬프데스크 운영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각 기관은 해외 진출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적
착오송금 반환신청 증가세…반환비율 27% 그쳐 착오송금 반환 신청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잘못 송금한 돈을 돌려받은 사람이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건수는 총 4만1천379건(809억9천600만원)에 달했다. 반환 신청건수는 2021년 하반기 5천281건, 2022년 1만1천478건, 2023년 1만3천44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도 8월까지 1만1천178건에 달했다. 금액도 같은 기간 77억2천200만원, 162억2천500만원, 306억8천200만원, 263억6천700만원으로 지속 증가세다. 하지만 착오송금 반환비율은 매년 감소세다. 실제로 돈을 돌려받은 건수는 전체 신청건수의 27% 수준인 1만1천140건(141억2천700만원)에 그쳤다. 특히 연도별 신청건수 대비 반환비율은 2022년 32.6%, 2023년 28.9%, 올해 8월 22.1%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반환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중도포기자 수도 늘고 있다. 중도포기자 수는 2021년 532
국민은행 0.7%, 농협은행 2.3%, 우리은행 3.1% 은행권에서 7년반 동안 총 2천781억여원의 횡령·유용·배임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회수율은 251억원(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및 회수율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유용·배임 사고는 총 190건으로 사고금액은 총 2천781억4천680만원에 달했다. 이 중 횡령·유용 사고는 155건으로 총 1천688억3천690만원, 배임 사고는 35건으로 1천93억990만원이었다. 그러나 회수된 금액은 전체 사고금액의 9.1%인 251억8천470만원에 불과했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가장 사고금액 대비 회수율이 낮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0.7%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사고금액 655억8천470만원 중 4억3천110만원만 회수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회수율이 각각 3.1%, 2.3%에 불과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사고금액이 927억2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중 28억7천900만원만 회수했다. 농협은행은 366억5천40만원 중 8억5천390만원이 회수
국세청이 5년간 탈세 목적으로 거짓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자료상’에 대한 세무조사를 줄였지만, 지난해 부과한 세금은 6천213억원으로 4년 전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상’이 발행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통해 소득세, 법인세를 탈루하는 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자료상 조사·최근 5년간 거짓세금계산서 수취자 조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료상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5년간 7천585건이 실시됐으며, 부과세액은 1조3천478억원에 달했다. 조사 건수는 2019년 1천673건에서 2020년 1천522건, 2021년 1천537건, 2022년 1천465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1천388건까지 축소됐다. 이와 달리 부과세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1천543억원, 2020년 1천517억원, 2021년 1천964억원, 2022년 2천241억원에서 지난해 6천213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중 서울지방국세청의 부과세액이 4천519억원, 인천지방국세청 838억원, 중부지방국세청 543억원으로 수도권이 95%(5899억원)를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세대생략 증여 부동산 1만340건 1조7천49억원 민홍철 의원 "정부, 자금출처 철저히 조사해야" 최근 5년간 부모세대를 건너뛰고 조부모에게 미성년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이 1조7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3천400억원 가량의 부동산이 증여됐으며, 지난해에만 2천942천억원에 달했다. 태어나자마자 부동산을 증여받은 ‘0세’가 증여받은 부동산도 5년간 397억원에 달했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미성년자 부동산 세대생략 증여세 결정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가 세대생략 증여받은 건물과 토지는 총 1만340건으로, 증여가액은 1조7천49억원에 달했다. 세대생략 증여란 조부모가 자녀세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말한다. 연도별 세대생략 증여는 △2019년 2천99건(3천490억원) △2020년 1천849건(2천590억원) △2021년 2천648건(4천447억원) △2022년 1천992건(3천580억원) △2023년 1천752건(2천942억원)이다. 10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세대생략 증여도 활발했다. 10세 미만이 최근 5년간 조부모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
상위 20%, 지난해 주담대 93.7% 차지…가계대출 78.1% 차규근 의원 "고소득층, 금융대출받아 부동산 투기 이득" 최근 3년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 중 2건 이상을 받은 다주택자 비율이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4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담대 건수 중 2건 이상을 받은 가계 비율 평균은 2021년 34.2%, 2022년 32%, 2023년 31.2%로 집계됐다. 전체 주담대 잔액은 2021년 984조5천억원에서 2022년 1천13조4천억원, 지난해 1조64조3천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중 2건 이상 주담대 잔액으로 대출금액을 추정해 보면 2021년 336조6천억원, 2022년 324조2천억원, 2023년 332조원에 달했다. 특히 총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상위 20%인 고소득층에 몰려 있다. 2023년 기준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은 상위 20%인 5분위가 각각 78.1%, 93.7%를 차지했다. 차규근 의원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고소득층에 몰려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도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주택자들이 32%를 차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