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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18. (월)

삼면경

본-지방청, 초임세무서장으로 가는 갭 줄었다

◇…국세청이 오는 20일자로 29명의 초임세무서장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선 본·지방청간 초임서장 직위승진 소요기간이 크게 좁혀진 것이 가장 큰 특징.

 

과거엔 본청과 지방청 복수직서기관의 초임서장 부임이 승진일자를 기준으로 평균 2년 넘게 차이가 났던 상황.

 

그러나 이번 인사에선 본청내 가장 빠른 초임서장 발령자가 작년 11월25일자로 승진한 5명인데 비해, 1급 지방청의 경우 작년 4월1일자 승진자가 8명 포함되는 등 본·지방청 간 초임서장 발령기간이 약 7개월 차이로 좁혀져 눈길.

 

또한 초임서장 29명 중 79.3%는 복수직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2년 내에 초임서장으로 직위승진한 것으로 나타나 '복수직' 꼬리표를 떼는 데 과거 평균 2년 이상에서 2년 이내로 들어온 점도 주목할 부분.

 

29명의 서기관 승진일자를 보면, 작년 11월 5명, 작년 4월 10명, 2023년 11월 8명, 2023년 4월 3명, 2022년 11월 1명, 2022년 6월 1명, 2021년 11월 1명으로 분포돼 있으며, 초임서장으로 나가기까지 '복수직' 대기기간이 가장 짧은 경우는 9개월, 가장 긴 경우는 3년9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

 

'복수직' 대기기간이 3~4년으로 긴 경우는 해외 파견이나 육아휴직 등에 따른 것이며, 9개월이 소요된 경우는 본청 근무에 따른 높은 업무강도와 뛰어난 업무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

 

이번 초임서장들의 현 보직을 보면, 본청 근무자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청과 중부청 각각 8명, 부산·인천·광주청 각각 1명으로 집계되는 등 여전히 본청 근무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작년 상반기 서울·중부청·부산청 승진자가 대거 초임서장으로 직위승진하는 등 크게 약진한 것으로 평가. 

 

한편, 임용구분별로는 국립세무대학 출신이 19명으로 65.5%를 차지했으며, 7급공채 7명, 행시 2명, 9급공채 1명 순으로 분포. 이 가운데 세대 출신의 경우 13기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기 4명, 8기 3명, 7기와 9기 각각 2명, 11기와 12기가 각각 1명씩 배출하는 등 13기가 차세대 그룹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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