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무 불이행자 85만명…2년6개월새 10만명↑ 70대 이상, 35.1%로 증가폭 가장 높아 20대 26.4%, 60대 16.9%, 30대 14% 올해 상반기 기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2021년말 대비 1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청년층을 중심으로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불이행자는 2021년말 기준 74만7천700명에서 올해 6월말 기준 84만8천100명으로 13.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만7천명에서 5만명으로 35.1%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뒤이어 20대가 8만2천300명에서 10만4천명으로 26.4% 증가했다. 60대도 16.9%, 30대 14.0% 증가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모두 증가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후 정해진 기간 내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사람을 말하며, 금융상품 이용 제한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하락으로 관공서나 금융기관 취업시 불이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회생 신청건수도 대폭 늘어 12만건을 넘어섰다. 최기상 의원이
지난해 체납률 16.5%…최근 5년간 최고 의무상환 최초 개시인원 7만2천명 '최저치' 실직 등으로 의무상환 중단인원 10만명 넘어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 5만명을 넘어섰다. 5년 전과 비교해 88.9% 증가한 수치다. 체납률도 16.5%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대상 인원은 31만8천명으로 상환의무 금액은 4천37억원에 달했다. 2019년 22만5천명에 비해 41% 증가했다. 체납자 수도 증가세다. 지난해 상환의무 대상자 31만8천명 중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체납한 인원은 5만1천명에 달했다. 2019년 체납자 2만7천명에 비해 88.9% 증가했으며, 전년도인 2022년 4만4천명과 비교해도 15.9% 늘었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661억원에 달했다. 문제는 체납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체납률은 16.4%로 2019년 12.3%보다 4.1% 증가했고,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로 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중단한 인원이 급증했던 2020년 체납률 13.8%와 비교해도 급격하게
2019년 1천339건→2023년 2천848건으로 증가 고용보험 해지도 2배…6천404건→1만2천270건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해지 건수가 5년간 두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 해지건수도 크게 증가해 폐업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이 보험료조차 내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해지 건수는 2019년 6천404건에서 2023년 1만2천270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6개월 연속 체납으로 인한 고용보험 강제 해지 건수가 2019년 1천339건에서 2023년 2천84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폐업에 따른 고용보험 해지 건수도 2천457건에서 5천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도 저조하다. 지난해 자영업자 568만명 중 고용보험에 가입 중인 자영업자는 4만7천604명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해 고용보험료 지원 비율을 확대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세희 의원은 “고용보험은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때까지 버틸 수
시중은행, 3천355억 2022년比 4.3배…지방은행, 623억 외국은행 한국지점 39곳 중 14곳, 7년간 준수율 0% 올해 8월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비율을 못 지킨 은행에 부과된 제재 금액이 3천978억원으로 4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제재에도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은행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8~2024년 8월말)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비율을 지키지 못한 12개 은행에 부과된 제재금은 1조5천41억5천600원으로, 연 평균 2천149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 시중은행이 평균 1천661억원, 지방은행 6곳이 평균 488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6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비율 미준수 제재 금액은 2018년 1천42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0년 2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 제재금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1천277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8월말 기준 시중은행 제재금은 3천355억5천1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4.3배 폭증했다. 지방은
경유 7조6천억원, 휘발유 5조3천억원, LPG부탄 4천억원 지난 3년간 유류세 인하로 세수가 1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4년 다섯차례의 유류세율 인하 조정에 따라 13조2천880억원의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4천298억원, 2022년 5조1천억원, 지난해 5조2천억원, 올해 상반기 2조6천억원 가량 세수가 감소했다. 전체 감소분 중 경유가 7조6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휘발유가 5조3천억원, LPG부탄 4천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율 인하 폭이 컸던 경유의 감세분이 더 많아진 까닭이다. 유류세란 에너지 소비량 제한을 위해 휘발유,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LPG 부탄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등을 일컫는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유류세 인하를 활용하는데,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와 중동전쟁 발발로 인해 3년간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가 계속 이어졌다. 다만 작년부터 이어진 세수 부족을 감안해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를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56조4천억원이
구리 증류기에서 6번의 증류 과정 부드러우면서 풍부·깔끔한 맛 자랑 하이트진로는 미국 판매 1위 프리미엄 보드카 ‘티토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티토스는 1995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일반적으로 알코올 향이 강한 보드카와 다르게 부드러우면서 풍부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100% 옥수수 원료를 사용, 전통적인 구리 증류기에서 6번의 증류 과정을 거치는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소량 생산된다. 공식적으로 ‘글루텐프리’ 인증을 얻은 최초의 보드카다. 알코올도수는 40%로, 1L, 750ml, 375ml, 200ml, 50ml 총 5종을 출시한다. 특히 티토스는 ‘Vodka for Dog People’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하다. 반려견을 위한 각종 기부 행사를 열고 반려견 용품 판매 등을 기획하는 독특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티토스는 보드카 소비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No.1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프리미엄 보드카로 세계적인 고급 호텔과 항공사의 메인 보드카로 서빙되고 있다”며 “국내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제품이 될 것”
한은 잉여금 수납률, 100% 초과→56.5%로 급감 임광현 의원 "순익 전망치 달성·세입전망 불투명" 내년 한국은행이 정부에 납입할 잉여금이 4조2천억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결손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도 세입예산안에 한국은행 잉여금의 일반 세입 징수규모를 4조2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한은 순이익을 약 6조원으로 추산한 결과다. 지난해 1조3천622억원 보다 3.4배 급증할 것으로 가정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 제99조 규정에 따라 매년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일부를 임의적립금으로 처리한 뒤 나머지 이익금을 다음 해 정부 세입으로 납입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한국은행 잉여금 세입 예산을 1조6천3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제 수납액은 9천221억원에 그쳤다. 애초 예산안 대비 7천79억원에 달하는 결손액이 발생했고 수납률은 56.5%에 불과했다. 지난 2017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6년 동안 정부의 한국은행 잉여금의 세입 예산 대비 실제 납입금은 100%를 웃돌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국세청 직원 1인당 최대 146건 담당…인원 태부족 정일영 의원 "처리 의무 기간 규정해야" 국세청이 매년 2만여건의 탈세 제보를 받고 있지만, 약 40%는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국세청에 접수된 총 탈세 제보 건수 7만9천485건 중 2만9천건(36.5%)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탈세 제보 건수는 △2020년 2만1천147건 △2021년 2만798건 △2022년 1만7천777건 △2023년 1만9천763건으로 2만건 언저리를 기록했다. 이 중 다음 해로 넘긴 탈세 제보 이월 건수의 경우 △2020년 9천355건 △2021년 8천56건 △2022년 5천930건 △2023년 5천659건으로 확인됐다. 지방청 별로는 대구지방국세청의 이월률이 44.9%로 가장 높았고, 부산청 42.5%, 서울청 40.7%, 인천청 33.6%, 중부청 31.4%, 대전청 31.4%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탈세 제보 확인이 늦어지면 세무조사 착수 여부 판단도 지체돼 탈세기업이나 개인이 관련 자료를 인멸하거나 조작하는 등 시간을 벌 수
안도걸 "재정 어려운 상황, 부자감세 중단해야" 윤석열 정부 5년간 증발하는 세수가 284조원으로 연간 57조원 규모의 세수가 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에 5년 세수 전망치를 2천200조원으로 내다봤는데, 올해 1천916조원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내놓은 2022~2026년 중기재정계획에서 “2024년 이후는 경상성장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임기 5년간 연평균 7.6%의 세수 증가율을 전망했다. 세수가 임기 5년간 2천200조원(연평균 440조원) 정도 들어올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56조4천억원의 역대급 세수결손이 발생하면서 1년 만에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2023~2027년 중기계획에는 임기 5년간 세수를 1천978조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222조원 낮췄다. “2024년 이후에는 경기회복에 따라 국세수입 흐름도 개선될 것”이라며 “2024~2027년 연평균 증가율은 6.6% 수준으로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5년간 고소득층의 가계 여윳돈은 증가했지만 저소득층은 오히려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증가와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저소득층의 가계재정이 더 악화돼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 2분기 기준~2024년 2분기 기준) 소득 상위 5분위 가구의 가계 흑자액은 연평균 2.9% 증가한 반면, 하위 소득 1분위 가구는 오히려 적자 규모가 4.1%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흑자액은 가계소득에서 이자 비용과 세금 등 비소비지출, 그리고 의식주 비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득 5분위 가구의 가계 흑자액은 2019년 2분기 기준 293만7천원에서 올해 2분기 338만7천원으로 연평균 2.9% 증가했다. 반면 소득 1분위 가구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21만5천원에서 26만3천원으로 오히려 적자폭이 연평균 4.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 흑자액은 8분기 연속 감소해, 2006년 가계동향 공표 이후 가장 긴 감
한병도 의원 "명단공개 실효성 제고와 추적조사 강화 병행해야"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체납자가 3천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안 낸 총 체납액은 1조원에 육박했다.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2021년 2천388명, 2022년 2천751명, 2023년 3천203명으로 2년간 800명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체납액도 7천385억원, 9천477억원, 9천572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경기가 1천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762명), 인천(159명), 경남(152명), 부산(130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3천979억원 △2022년 3조7천383억원 △2023년 4조5천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절반 가까이(49.1%)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은 서울의 안모씨로 체납액이 125억1천400만원에 달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별 체납액 규모 1위를 살펴보면 △광주 문모
딥페이크 악용 유튜브 채널 개설 후 도박사이트 운영 적발 최근 3년간 세무조사로 5천909억원 부과…"조사 강화해야" 국세청이 지난해 경찰과 검찰로부터 통보받은 온라인 불법도박 수사자료가 전년 대비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사례도 적발돼 국세청이 불법도박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이 경찰과 검찰로부터 통보받은 온라인 불법도박 수사자료 건수는 121건으로 전년 61건 대비 2배 늘었다. 연도 별로 살펴보면 2021년 47건, 2022년 61건, 지난해 121건, 올해 8월까지 19건이다. 이는 올해 8월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해(딥페이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도박자를 모집해 3천800억원을 갈취한 사례도 포함됐다. 이처럼 온라인 도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딥페이크 기술까지도 동원되는 등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불법도박(온라인·오프라인 포함) 세무조사를 통한 부과세액은 5천909억원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천985억원, 2022년 3천771억원, 2023년 153억원이
우리나라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하 LTI)이 2년간 하락하다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TI 비중이 가장 높은 40대는 올해 1분기 기준 253.7%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들이 연소득의 2.6배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내수의 주축이 돼야 할 3040을 중심으로 빚의 늪에 빠지는 등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1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대별 LT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LTI은 233.9%로, 평균적으로 소득의 두 배가 넘는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0대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대에서 LTI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2023년 1분기 240.5%를 기록한 뒤 지난해 말 238.7%까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239.0%로 상승했다. 60대 이상 역시 244.8%에서 239.1%까지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240.8%로 상승했다. 특히 40대는 252.0%에서 253.5%, 253.7%로 꾸준히 늘며 최근 5년 내 최고점을 기록했다. 50대는 유일하게 209.7%에서 208.1%로 줄
속초세관(세관장·장진덕)은 지난 12일과 17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마약류 밀반입 근절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연휴를 맞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 대상 대국민 홍보로 마약류 구매와 반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속초세관은 마약탐지견 인형, 여행용 네임택 등 홍보물품을 배포하고 마약 등 불법 위해물품 밀수신고(지역번호 없이 125)를 안내했다. 또한 관세청에서 제작한 밀수신고 동영상을 터미널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으로 △해외여행시 대마제품 등 마약류 구매 안 하기 △공짜여행을 가장한 마약 대리반입 안 하기 △SNS를 통한 마약 구매 안 하기 △해외직구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제품 안 사기를 홍보하며 국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장진덕 세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 반입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제고되길 기대하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납세자들의 조세·복지정책에 대한 장기적 선호체계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단기적 경제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 평가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누진적 조세체계를 선호할수록 경제지원정책 필요성을 강하게 긍정했지만, 지원금액의 적절성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별적 복지정책을 지지하는 납세자일수록 소상공인 지원금액 뿐만 아니라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적절성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성향이 강했다. 또한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전국민재난지원금은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소상공인 지원금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결국 증세로 이어져 세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다 강하게 인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민조 동덕여대 조교수와 신영효 감사원 감사연구원 연구관은 ‘세무와 회계 연구’ 38권에 실린 ‘소득세율 구조와 복지정책에 대한 태도가 코로나19 경제지원정책 평가에 미친 영향’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발제자들은 소득세율구조 및 복지정책에 관한 납세자의 태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원정책의 필요성 및 지급금액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누진적 소득세제를